전국적으로 지난 4개월 사이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소위 돌파감염 사례가 약 1만 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어제 발간한 '코로나19 백신 돌파감염' 관련 보고서에서 지난1월1일부터 4월 30일까지 46개 주와 영토에서 모두 1만262건의 돌파감염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말을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1억100만 여명 가운데 0.01%에 불과한 것이다.

전체 돌파감염 가운데 27%인 2천725명이 무증상이었고 10%에 해당하는 995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전체 돌파감염자의 2%인 160명은 숨졌다.

또한 전체 감염의 5%에서 유전자 서열을 파악한 결과 64%가 변이 바이러스였는데 특히 영국발 변이가 우세했다.

하지만 이번 돌파감염 수치를 두고 의료 전문가들은 백신의 예방효과가 매우 좋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워싱턴대학 건강평가연구소의 H. 목다드 교수는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수억 명에 비해 만 여명의 돌파감염은 적은 숫자라며 "어떤 백신도 100% 예방은 없기 때문에 좋은 효과를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CDC는 이번 돌파감염 수치는 실제보다 더 적게 집계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CDC 연구진은 무증상 또는 가벼운 감염은 진단검사를 안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실제 돌파 감염 사례가 이번 조사 결과보다는 많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Radiok1230 우리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