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40만6000건으로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래 최저치를 달성했다.

미국 노동부는 27일 지난 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0만6000건으로 직전 주(44만4000건) 보다 3만8000건 줄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본격화한 작년 3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다우존스 예상치인 42만5000건보다도 낮았다. 4월 24일로 끝나는 주 59만건에서 5월 1일 기준주 50만7000건을 기록한 이래 4주째 하락세이기도 하다.

AP통신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월 이후 절반 이상 감소했다"며 "바이러스가 약해지고 경제가 다시 열리면서 고용시장이 강화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지난해 3월 초 20만건대를 유지했지만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같은 해 3월 말 686만7000건까지 폭증했다.

최근에는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바이러스 억제를 위해 취한 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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