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CNN은 도넛 체인 크리스피 크림이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이제까지 제공한 무료 도넛이 150만개라고 보도했다.

크리스피 크림은 앞서 3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증명하면 올해 내내 미 전역의 매장에서 매일 한 개씩 공짜 도넛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접종 중인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적어도 한번 접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격이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30일 기준 전체 인구 중 50.5%가 적어도 한번은 백신을 접종받았다.

데이브 스케나 크리스피 크림 마케팅최고책임자는 CNN에 보낸 이메일 성명을 통해 더 많은 공짜 도넛을 나눠주는 게 "우리를 매우 행복하게 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피 크림은 백신 접종자에게 공짜 선물을 지원하는 여러 기업 중 하나다.

버드 와이저는 공짜 맥주를 나눠줬다. 치즈케이크 업체 주니어스, 네이선스 핫도그 등도 무료 제공에 참여했다.

한편 크리스피 크림은 공짜 도넛 프로젝트를 통해 화제성과 인지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피 크림은 5월 기업공개(IPO) 서류를 제출했다. 크리스피 크림은 2000년 처음 상장했지만 회계 조사와 일부 매장 매출 급감으로 인해 파산보호(chapter11)를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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