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이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한국에 공급한 데 대해 양국의 우정과 동맹 차원의 결정임을 연이어 강조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오늘 정부는 얀센 백신 100만 도스를 한국에 전달했다"라고 언급한 후 "두 나라 간 우정과 동맹은 깊고, 매우 필요하고 어려운 시기에 특히 그렇다"라고 평가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것은 미군과 한국군의 안전과 준비 태세를 보장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며 "오늘 우리는 정부의 모든 노력 덕분에 그 약속을 이행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트위터에 얀센 백신을 항공기에 싣는 사진 3장과 함께 공유하면서 "100만 회분 얀센 백신이 한국의 우리의 파트너들에게 향했다"라면서 "이를 통해 우리는 한미 병력의 안전과 준비 태세를 보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프라이스 대변인 역시 "양국의 우정은 깊고, 특히 절실히 필요한 때에 그렇다"고 표현했다.

미국이 한국에 제공한 얀센 백신 101만 도스는 한국군 수송기에 실려 전날 밤 미 캘리포니아 공군기지에서 이륙, 12시간 40분간의 비행을 거쳐 한국시간 5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미국이 백신을 직접 공급한 국가는 전세계에서 한국과 캐나다, 멕시코, 인도 등 단 4개국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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