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남가주 일대 한여름과 같은 무더위가 찾아온다.

국립 기상청은 이번 주 밸리와 산간 지역, 심지어 다운타운 LA의 낮 최고 기온이 100도에 육박할 것이라며 내일 아침부터 수요일 저녁까지 다운타운 LA를 포함한 LA카운티 해안가 지역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밸리와 산간 지역에는 금요일 밤까지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다.

기상청은 특히 대부분의 산간지역에는 화요일부터 목요일에 낮 최고 기온이 100도에서 110도에 달하고 습도는 5~15%에 불과해 가장 더울 것이라고 예보했다.

해안가와 밸리 지역의 경우 오늘 밤부터 내일 밤까지 북풍이 강해지면서 기온이 급격히 오를 전망이다.

기상 당국은 다음 주 초에 더위가 한풀 꺾일 조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높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가 예고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과 더불어 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캘리포니아 주 전력망을 관할하는 캘리포니아 주 독립시스템 운영국, 칼ISO는 무더위에 따른 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전력 사용 절감을 당부하는 플렉스 경보를 발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으로 온열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만큼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 머무르면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격렬한 운동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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