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이 NBC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 ‘골든 버저’를 획득하고 결선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WT 태권도 시범단은 앞서 지난 2020년 1월 이탈리아 순회 공연 중 ‘이탈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골든 버저를 받고 결선 무대에 오른 바 있다. WT 시범단은 당시 출연 영상을 본 아메리카 갓 탤런트 제작진의 요청으로 이번 경연에 참가한 것으로 전했다.
 

 


이에 지난 4월 미국에서 촬영된 시범단의 영상이 한국 시간 기준인 지난 16일 미국 전역에 방영되며 화제가 됐다. 방영된 시범단의 영상은 미국인 단원 6명을 포함한 총 22명이 3분여 동안 절도있으면서도 난이도 높은 태권도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으로 심사위원단과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 프로그램의 4명의 심사위원인 사이먼 코웰, 소피아 베르가라, 하이디 클룸, 하위 멘델은 WT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에 연신 감탄사를 쏟아내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특히 사이먼 코웰은 ”내가 수년간 오디션 프로에 참가하며 본 무대 중 가장 놀라웠다”고 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준준결승부터 시작하는 결선은 8월초부터 생방송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최종 파이널인 결승은 9월에 열린다. 이에 이들은 8월 초 생중계되는 준준결승에 진출할 예정으로 우승팀에는 상금 100만 달러, 한화로 약 11억1720만 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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