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한 동물원에서 희귀 눈표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25일 CNN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동물원은 측은 눈표범이 어떤 경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또한 눈표범은 기침과 콧물을 흘리는 일반적인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지만, 이 외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해당 동물원은 지난 1월부터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을 영장류 등을 대상으로 접종해왔으나, 이번에 감염된 눈표범은 백신 접종을 하지 못했다.

한편 미국에서 눈표범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2월 루이빌 동물원의 눈표범 세 마리가 무증상 직원에 의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CNN은 설명했다.

미국의 스노우레퍼드 트러스트 재단에 따르면 전 세계에 눈표범은 약 4000에서 6000마리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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