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이 최근 미국에서 주력 사업 미국 법인을 방문해 현장 경영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조 회장은 효성중공업[298040]의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과 텍사스주 댈러스 효성[004800] TNS 미국 법인을 방문했다.

효성 조현준 회장, 빌 하커티 미국 상원의원 면담

효성 조현준 회장, 빌 하커티 미국 상원의원 면담

효성은 조현준 회장(오른쪽)이 이달 초 효성중공업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공장을 방문하고 빌 하거티 미 상원의원과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효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효성 측은 "팬데믹 위기 이후 세계 시장에서 1위 위상을 강화하고, 신시장 확대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먼저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 경쟁사에 앞서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시장은 바이든 정부가 전력망, 신재생에너지 등 인프라 개선에 약 1조2천억달러 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사회간접망(SOC)과 에너지, 자동차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조 회장은 "미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격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의 핵심"이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고객 중심의 선제 대응을 통해 미국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달 초 중공업 부문의 첫 미국 생산기지인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방문해 미국 시장 동향과 전망과 향후 전략 등을 점검했다.

이어 미국 비즈니스를 위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빌 해거티(Bill Hagerty) 테네시주 상원의원과 만나 멤피스 생산 현장을 함께 시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멤피스 공장 사업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멤피스 공장은 생산량 확대를 위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증설을 추진 중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산 초고압변압기 60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당초 목표의 2배 이상 상향된 것으로, 회사는 내년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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