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 18일 오후 6시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서부 로어버렐의 마을 소방서에서 열린 '베이비샤워'(가족과 친구들이 출산을 앞둔 임산부와 신생아를 축하하고 선물을 나누는 파티) 도중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고 CNN방송이 19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소방서 건물을 빠져나오는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베이비샤워 도중 선물을 둘러싼 가족 간의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격화하면서 용의자가 9㎜ 반자동 권총을 꺼낸 뒤 파티장에 있던 25명의 가족 또는 지인들을 향해 세 발을 쏜 것으로 조사됐다.

총격으로 23세 남성, 19세 여성, 16세 남성이 각각 다쳐 피츠버그의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용의자 신원이나 정확한 범행 동기도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용의자는 곧 기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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