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 카지노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 카지노

[코스모폴리탄 카지노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매각 거래로 투자 대비 10배의 수익을 챙기게 됐다.

블랙스톤은 27일(현지시간) 코스모폴리탄 카지노와 호텔을 56억5천만 달러(6조6천700억 원)에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블랙스톤은 2014년 코스모폴리탄 카지노와 호텔을 도이체방크로부터 인수해 내부 시설을 개조한 뒤 7년 만에 매각 계약을 성사시켰다.

블랙스톤은 카지노 및 호텔 운영권과 소유권을 분리해 처분하기로 했다.

미국 카지노 그룹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인수하고, 투자회사 스톤피크 파트너스와 중식 패스트푸드 체인점 '판다 익스프레스' 설립자가 운영하는 '청 패밀리 트러스트' 등이 공동으로 소유권을 가진다.

블랙스톤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카지노 운영권 매각으로 창출되는 이익 등을 합쳐 총 수익은 41억 달러(4조8천400억 원)에 달한다며 투자원금 대비 10배에 가까운 금액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가격이 코로나19 사태에도 계속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블랙스톤이 당초 카지노 매각 가격으로 40억 달러(4조7천200억 원)를 희망했으나 라스베이거스 경제가 회복하면서 회사 예상치를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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