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최초로 아시아계 시장이 탄생했다.

NBC에 따르면 변호사 아프탭 퓨어발(39)이 2일 치러진 선거에서 데이비드 만(81)을 66%대 34%로 크게 따돌리고 신시내티 시장직에 당선됐다. 두 후보는 모두 민주당 성향이었다.

퓨어발 당선인은 "차기 시장이 되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흥분되는 일인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 "오늘 밤,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퓨어발 당선인은 지난 1982년 오하이오주 제니아에서 이민자인 인도인 아버지와 티베트 난민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넜다. 2005년 오하이오주립대학교를 졸업한 뒤 2008년 신시내티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따냈다.

연방 검사와 프록터 앤 갬블(P&G) 사내 변호사 출신인 퓨어발 당선인은 지난 2018년 하원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신시내티 시장을 시작으로 30대 신예인 퓨어발이 중앙 정계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현지언론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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