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LA총영사관

역사적으로 인간이 자유와 평화를 누리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대가는 항상 높았고, 한국전쟁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71년 전 미국의 청년들은 포연에 휩싸인 한반도로 달려왔습니다. 그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대한민국은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었고, 오늘날 선진국의 지위를 인정받는 번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치룬 대사는 혹독했습니다. 수많은 미국 청년들이 그들의 고귀한 목숨을 던졌습니다.

한국정부는 전몰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매년 11월 11일을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뜻깊은 기념일을 계기로 오렌지카운티 한국전기념비 건립 준공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은혜는 돌에 새기고 원수는 물에 새기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오렌지카운티 한국전기념비 사업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싸우다가 전사한 미군장병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그들의 이름을 5개 별모양의 동판 모두 새기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오렌지카운티 한국전기념비 건립 준공식>

o 일시 : 11월11일(목) 오후1시

o 장소 : 플러튼 힐크레스트 공원 (1360 N. Brea Buld, Fullerton, CA)

o 연락처 : 노명수 회장(714-514-6363), 박동우 사무총장(714-858-0474)

금번 준공식을 거행하는 한국전기념비는 미군 전몰장병 36,591명의 이름을 모두 새기는 미국 최초의 기념비입니다. 이 뜻깊은 기념비는 LA인근지역에 거주하시는 우리 한인동포들이 주도하고 끈질기게 노력한 결과 만들어낸 큰 성과입니다. 한국정부(국가보훈처)도 당초 예상 사업비의 30% 상당금액(23만7천불)을 지원하였고, 준공식 개최를 위한 행사비도 일부 지원하였습니다. 특히 박경재 LA총영사는 건립위원회 노명수 회장과 함께 사업비 확보를 위해 기부자들께 수차례(12회) 감사패를 드리면서 모금운동을 활기차게 전개하여 400명이 넘는 한인동포들과 현지 주요인사들이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오렌지카운티 한국전기념비는 한미동맹의 역사적인 상징물이 될 것입니다. 또한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의 의미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기념비적인 기념비”의 준공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 바이든(Joe Biden) 대통령, 한국 문재인 대통령, 연방상원의원, 연방하원의원 등 수많은 주요 인사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또한 월터 샤프(Welter Sharp) 전 한미연합사령관, 미 40보병사단 부사단장, 연방하원의원 등 주류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기념비의 개막을 축하할 것입니다. 

이제 한미동맹은 군사동맹을 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금번 기념비 준공식을 계기로 한국은 미국의 가장 위대한 동맹으로서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와 인권을 강화하는 세계적인 선도국가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입니다. 이처럼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것을 가슴깊이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전쟁 당시 온몸을 던져 용감하게 싸웠던 참전용사입니다. 금번 기념식에서는 참전용사들을 초청하여 한국한복협회에서 제공한 두루마기를 입혀드리면서 한국인의 따스한 정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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