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검역을 시행하는 밴쿠버 국제 공항 입국장

여행객 검역을 시행하는 밴쿠버 국제 공항 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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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추가되면서 감염 지역이 4개 주로 늘었다.

앨버타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는 30일 각각 회견을 통해 주내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1건씩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확진자 2명이 처음 발견된 이후 이날까지 캐나다의 오미크론 감염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으며 감염 지역도 온타리오, 퀘벡주에 이어 모두 4개 주로 확산했다.

앨버타주 디나 힌쇼 의료보건관은 이날 회견에서 최근 나이지리아와 네덜란드를 방문하고 귀국한 여행객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힌쇼 보건관은 "이 감염자가 무증상 상태에서 오미크론 변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그는 귀국 후 격리 상태를 벗어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가족에게 감염 사실을 통보하고 전파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BC주의 보니 헨리 보건관도 회견을 하고 최근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입국한 여행객 204명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감염 검사를 시행해 확진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나이지리아 방문 후 귀국했으며 다른 입국자와 함께 격리 조치 중이라고 헨리 보건관은 설명했다.

이날까지 캐나다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온타리오주 오타와 4명을 비롯해 퀘벡, 앨버타, BC주 각 1명씩 모두 7명이다.

이와 별도로 온타리오주 해밀턴 지역에서 의심 사례 2건을 조사 중이라고 보건 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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