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대형 은행들이 엇갈린 실적을 내놨다.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14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04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3.33달러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01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293억달러(약 34조8천억원)로 전년 동기와 거의 비슷했다.

다소 주춤한 4분기와 달리 2021년 연간 실적은 순이익 483억달러(약 57조4천억원), 매출 1천216억달러(약 144조5천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JP모건의 4분기 순이자마진은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오른 1.63%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씨티그룹도 작년 4분기 순이익이 32억달러(약 3조8천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26% 급감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70억달러(약 20조2천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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