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의 여파로 마카오 카지노 산업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세계 카지노의 '왕좌' 자리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넘겨줄 처지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그간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본토의 카지노 산업을 불법화하고 마카오는 합법화함으로써 중국인들이 도박을 위해 마카오로 몰렸다.

이를 통해 마카오는 2006년 라스베이거스를 제치고 세계 1위의 카지노 도시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마카오행 중국인 발길이 뜸해지면서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마카오의 도박 수익이 라스베이거스의 6배에 이르렀다.

그러나 올해 1∼5월 마카오의 도박 수익은 29억달러(약 3조8천억원)로 라스베이거스의 32억달러(약 4조2천억원)에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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