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리애나가 내년 2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에서 하프타임 공연을 맡는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애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풋볼 공을 들고 있는 여성의 손 사진을 올려 자신이 하프타임 공연자로 선정됐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내년 2월12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리는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리애나로서는 지난 2018년 1월 그래미상 시상식 이후 5년 만의 복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1월 발매된 솔로 앨범 '안티'가 그의 가장 최신 앨범이다.

'엄브렐라', '러브 더 웨이 유 라이', '돈 스톱 더 뮤직' 등으로 잘 알려진 리애나는 화장품 브랜드와 란제리 브랜드 사업 등으로 14억달러의 순자산을 모은 것으로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집계했다.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 시사한 리애나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 시사한 리애나

[리애나 인스타그램 캡처]

 

바베이도스 출신의 가수 리애나의 슈퍼볼 공연 결정은 애플 뮤직이 기존 스폰서인 펩시를 대신해 내년부터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후원한다고 발표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유명 래퍼 제이지가 설립한 연예기획사이자 리애나의 소속사인 록네이션 등이 이번에도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제작한다.

올리버 슈서 애플 뮤직 부사장은 "리애나, 록네이션, NFL과 함께 음악 팬과 스포츠 팬들에게 대단한 쇼를 보여줄 수 있어 신이 난다"고 말했다.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직전 행사의 경우 미국에서만 2억800만 명이 시청할 정도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초대형 공연이다.

프린스, 비욘세, 브루스 스프링스틴, 위켄드, 레이디가가 등 정상급 스타들이 그동안 슈퍼볼 하프타임 무대를 빛냈다.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는 닥터드레, 스눕 독, 에미넘, 메리 제이 블라이지 등 1990∼2000년대 힙합 스타들과 래퍼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은 켄드릭 라마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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