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는 UAM(도심항공교통), 로보틱스 등 신성장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래 기술 우군'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250060]는 이달 29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종사하는 스타트업 관계자와 투자자 등 80여 명을 초청해 '제1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한다.

현대모비스는 설명회에서 미래 기술 개발 방향과 투자 전략을 소개하고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글로벌 기술 동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미래 모빌리티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모빌리티 동맹'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과 사업 협력 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현대모비스는 실리콘밸리 현지 관계자들에게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는 중장기 미래 성장 방향을 설명한다.

이어 회사의 중장기 미래 성장 전략과 연구 개발 방향이 글로벌 기술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모비스벤처스실리콘밸리(MVSV)가 담당한다. 모비스벤처스실리콘밸리는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거점 중 하나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기 위해 지난 2018년에 설립됐다.

모비스벤처스실리콘밸리는 자율주행용 라이다 시스템 개발을 위한 미국 벨로다인 지분 투자(2019년), 증강현실 기반 AR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한 영국 엔비직스 지분 투자(2020년), 고해상도 이미징 레이더 기술 개발을 위한 미국 젠다 지분 투자(2021년) 등을 했다.

김영빈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은 "협력 파트너를 찾기 위해 앞으로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을 활용, 현지 스타트업·투자자 등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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