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탁가정 에이전시(FFA)에 이어 입양 라이센스 주정부 승인
- 문화적·언어적 특수성 고려…한국어로 입양 서비스 확대

한인이나 아시안계 위탁 아이들에게 따뜻한 평생 가족의 품을 제공하는 일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인가정상담소(KFAM 소장 캐서린 염)는 입양 에이전시 라이센스를 주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미국내 최초로 아시안 아동과 입양가정을 전문으로 하는 입양 에이전시 라이센스를 획득한 것이다. 미국 전역에 3천여 곳의 입양 에이전시가 있지만, 모두 영어권 에이전시로 한국어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한인가정상담소가 유일하다.

 

한인가정상담소는 2014년 위탁가정 프로그램인 ‘둥지찾기’를 처음 시작했고, 2017년에는 미국내 최초로 아시안 위탁아동과 가정을 전문으로 하는 위탁가정 에이전시(Foster Family Agency·FFA)를 주정부로 부터 승인받아 LA와 오렌지 카운티에서 에어전시 자격을 획득했다.

 

입양 라이센스를 획득하기 전에는 위탁 아동이 위탁 가정에서 보살핌을 받다가 입양수속을 밟게될 때 LA 카운티 아동보호국이나 다른 입양 에이전시를 통해 최종 수속을 밟아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위탁에서 입양까지 원스탑 서비스가 가능해졌고, 입양 부모가 되기 위한 모든 과정과 사후 관리까지 가능하다.

 

한인가정상담소 캐서린 염 소장은 “위탁아동이 입양가정을 찾을 때 문화적 언어적 특수성을 고려해 가정을 찾아주는 게 아이들에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라이센스 획득으로 저희 한인가정상담소를 통해 입양을 희망하는 부모님과 평생 가족이 필요한 아이들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위탁을 통한 입양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개인 입양(Private Adoption) 서비스 외에도 입양을 고려하고 있는 생모 (Birth Mom)를 위한 서비스와 국내외 입양 및 매칭서비스도 점차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한인가정상담소에서 위탁가정에서 아동을 보호한 케이스는 2017년 FFA 자격 획득이래 총 100건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중 30여명의 아이가 평생 가정을 찾아 입양부모의 품에 안겼다. 입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kfamla.org에서 확인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affi@kfamla.org 나 213-529-9245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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