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향한 26일 여정 오리온, 심우주 비행 45만㎞ 기록 새로 쓴다
달 향한 26일 여정 오리온, 심우주 비행 45만㎞ 기록 새로 쓴다
  • 우리방송보도국
  • 승인 2022.11.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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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실려 발사된 유인캡슐 '오리온'이 달 궤도를 돌고 무사히 귀환한다면 26일간의 대장정을 통해 인류가 개발한 유인 우주선 중 지구에서 가장 멀리 비행하는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달의 뒷면에서 약 6만4천㎞를 더 비행해 지구에서는 약 45만㎞ 떨어진 곳까지 나아간다.

오리온 캡슐은 우주정거장 도킹 없이 가장 오래 우주에 머물고, 지구로 귀환할 때도 가장 빠르고 뜨겁게 대기권을 통과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은 심우주 유인 탐사의 첨병이 될 오리온의 성능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비행할 때는 이보다 훨씬 더 안전한 기준에서 운행된다.

◇ 26일 대장정 오리온 캡슐 성능은

크루와 서비스 모듈로 된 오리온 캡슐. 앞부분은 비상시 탈출시스템.

크루와 서비스 모듈로 된 오리온 캡슐. 앞부분은 비상시 탈출시스템.

[NAS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유인캡슐 오리온은 우주비행사가 생활하는 '크루 모듈'과 동력, 추진력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 모듈'로 구성됐다.

2000년대 중반 추진되던 달 착륙계획인 컨스털레이션(Constellation) 프로그램 때 '아레스 1' 로켓에 실어 발사하는 자체 엔진을 가진 유인 캡슐로 개발되다가 무산된 뒤 화성 탐사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를 대폭 변경했다. 이때 SLS에 탑재하고 유럽우주국(ESA)에서 서비스 모듈을 제공받는 형태로 바뀌었다.

크루 모듈은 2014년 12월 4시간에 걸쳐 지구를 두 바퀴 돌고 귀환하는 첫 시험비행을 해 이번이 두 번째 우주비행인 셈이지만 서비스 모듈까지 갖추고 지구 저궤도를 벗어나 장거리 비행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최대 6명을 태우고 우주정거장 등에 도킹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21일, 도킹했을 때는 6개월간 유지되도록 설계됐다.

높이는 약 3m로 아폴로 우주선보다 넓다.

이번 무인비행에는 마네킹만 탑승했지만 유인 비행으로 진행될 아르테미스Ⅱ,Ⅲ 미션 때는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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