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대부분 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고, 일부 지역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폭풍우가 미 서부 지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CNN방송에 따르면, 미 서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현지시간 9일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3.2㎝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 주민의 90% 정도인 3천4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폭우와 함께 시속 120㎞를 웃도는 허리케인급 돌풍도 서부 전역을 강타하면서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오리건, 워싱턴, 유타주, 애리조나, 와이오밍주에서 3천700만 명 이상이 사는 지역에 폭풍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일부 지역에는 시속 212㎞에 달하는 돌풍이 강타했고, 네바다주 일부 지역에는 시속 160㎞의 돌풍이 몰아쳤습니다.

이번 폭풍우로 인한 사망자는 12명에서 14명으로 늘어났고, 몬테레이 카운티에서는 5살 어린이가 강물에 휩쓸려 내려갔는데 찾지 못했습니다.

또한 폭풍우로 13만8천 명에 달하는 가구와 기업 등에 전기 공급이 차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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