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1일 유료 서비스인 '챗GPT플러스' 출시 계획을 밝혔다. 구독료는 월 20달러(약 2만 4000원)로, 회사 측은 미국을 시작으로 점차 서비스 지원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픈AI는 이날 챗GPT플러스 서비스를 예고하고 가입할 경우 “피크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는 접근 속도, 더 빠른 응답 시간, 새로운 기능에 대한 우선 접근권 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챗봇에 동시 접속할 수 있는 인원에 한계가 있어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대기 시간이 발생한다.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챗GPT 구동을 위한) 컴퓨팅 비용이 눈물 날 정도로 막대하다”며 “언젠간 수익화를 해야 한다”고 말한 만큼 테크 업계에서는 오픈AI의 챗GPT 상용화가 당연한 수순이었다는 반응이다. 다만 기존의 무료 서비스는 계속 지원될 예정이다. 한나 웡 실바 오픈AI 홍보 담당자는 “새로운 구독 서비스는 무료버전 챗봇을 제공하는 비용의 일부를 회수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서비스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보다 저렴한 구독 플랜이나 기업용 요금제 등을 선보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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