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2일 발생했던 샌버나디노 총격 테러범의 셀폰에 담겨있는 내용을 셀폰회사의 암호화 테크놀로지 때문에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제임스 코미 FBI국장이 밝혔습니다.샌버나디노 총격범 사이에드 파룩와 타쉬핀 말릭 부부가 가지고 있던 셀폰 1개를 수사관들이 압수했으나 암호해독을 하지 못해 정보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코미 국장은 어제 연방상원 정보위원회 증언을 통해 점점 교묘해지고 있는 암호화 테크놀로지 때문에 사법 당국의 테러방지 노력은 물론 살인, 자동차 사고, 마약 거래, 아동 포르노 등에 대한 수사까지 타격을
연방대법원이 어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공해 방지 노력에 제동을 걸었습니다.연방대법원은 어제 5대4로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 제한 규정에 대해 시행정지 명령을 내렸습니다.어제 대법원 명령은 공화당이 주지사로 있는 27개주와 화력발전소 업계 등이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함께 제출한 시행정지 청원에 대해 내려진 것입니다.본 소송은 시행정지 명령과 별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어제 대법원 결정은 보수와 진보의 대법관 성향에 따라 찬반이 갈렸습니다.
어제 뉴햄프셔주 예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자 공화당 기득권이 충격에 빠졌습니다.막말 돌풍의 국외자인 트럼프가 여론조사에서의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지난번 아이오와주 예선에서 2위로 밀려나자 안심을 했다가 어제 뉴햄프셔주에서는 눈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트럼프가 2위 존 케이식의 2배 이상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자 트럼프가 후보지명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게 된 것입니다.아이오와주 예선에서 트럼프와 비슷한 득표율로 3위를 하며 기대감을 주었던 마르코 루비오의 몰락도 공화당 주류 정치인들의 한숨을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그러
어제 뉴햄프셔주 민주당 예선에서 버니 샌더스가 18살~29살 청년층으로부터 80%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이는 2008년 버락 오바마가 얻었던 것보다 훨씬 높은 비율입니다.힐러리 클린턴은 민주당 지명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청년층의 표심을 잡는 것이 시급해 졌습니다.오는 20일 코커스 예선이 치러지는 네바다주는 유권자의 30%가 흑인 및 히스패닉 그리고 27일 프라이머리 예선이 치러지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는 절반 이상이 흑인이라는 점에서 힐러리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그러나 뉴햄프셔주와 아이오와주에서의 샌더스 돌풍을 잠재울
어제 실시된 뉴햄프셔주 예선에서 사전에 예상했던 대로 민주당은 버니 샌더스,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했습니다.샌더스는 59.54%의 득표로 38.78% 득표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에게 21% 포인트 차 압승을거뒀습니다.힐러리는 개표 초반부터 벌어진 격차가 좁혀지지 않자 동부시간 오후 9시경 20% 정도 개표가 이루어진 시점에 샌더스의 승리를 인정했습니다.득표 비율에 따라 샌더스는 13명, 힐러리는 7명의 대의원을 확보했습니다.공화당에서는 트럼프가 34.44%의 높은 지지율로 승리하며 10명의 대의원을 확보했고 존 케이식이 1
LA카운티 구치소에서 행정착오로 풀려났던 살인범이 네바다주 볼더 시티에서 체포됐습니다.LA카운티 셰리프국은 어제 아침 볼더 시티의 한 호텔에서 살인범 스티븐 라이트를 체포했으며 송환 재판을 거쳐 LA로 압송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셰리프국은 라이트가 볼더 시티의 호텔에 숨어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FBI와 현지 경찰에 체포협조를 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37살 라이트는 지난 2011년 패사디나에서의 살인 혐의로 재판을 대기하고 있는 상태에서 지난 1월30일 행정착오로 풀려났습니다.
오바마케어가 실시되기전 14.4%에 달했던 무보험자 비율이 지난해 9월 현재 9.1%로 하락했고 캘리포니아 등 8개주에서는 특히 무보험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연방질병통제센터 조사 결과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콜로라도, 플로리다, 일리노이, 켄터키, 미시건, 뉴욕 등 8개주에서 무보험자가 크게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5개주는 공화당이 현직 주지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50개주 가운데 플로리다를 제외한 49개주가 오바마케어가 요구하고 있는 메디케이드 확대를 했으며 소득에 따름 보험료 보조금은 50개주 전체에서 실시되고 있습
시어즈사가 지난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잠시 유보했던 점포 폐쇄작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시어즈 백화점은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6.9% 감소했으며 자매회사인 K마트는 7.2% 감소했습니다.2015년도 전체적으로는 매출 하락폭이 더 커 전년도에 비해 9.2% 감소했습니다.지주회사인 시어즈 홀딩은 오늘 폐쇄 대상 점포를 기존에 발표했던 50개소에서 더 늘릴 계획이며 앞으로 수개월 안에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날드 트럼프가 뉴햄프셔주 예선 하루 전날인 어제 유세장에서 막말을 마구 쏟아냈습니다.선거운동 초기 막말을 거침없이 하다가 이후 다소 점잖아지는 듯 했던 트럼프는 어제 또 다시 라이벌 젭 부시와 마르코 루지오가 “개같이 땀을 흘리고 다닌다”고 언급하는가 하면 테드 크루즈에 대해서 ‘푸시’라고 언급했습니다.푸시는 고양이를 의미하지만 여자의 성기를 뜻하는 비속어로도 쓰이기 때문에 공식석상에서는 금기어입니다.트럼프는 그 밖에도 방송에 부적합한 어휘들을 흔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술에 만취해 운전이 불가능하자 9살 딸에게 자동차 운전을 시켰던 위스컨신주 30대 부부가 아동위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위스컨신주 폴크 카운티 셰리프국 경찰관은 지난 1월31일 난폭 운전을 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9살 여자아이가 차를 운전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부모인 36살 제이슨 로스와 32살 아만다 이거트는 술에 만취한 나머지 아이에게 자동차 키를 맡겼다고 털어 놓았습니다.차 안에는 11개월된 아기도 함께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아동 위해 혐의로 기소된 부부는 지난 5일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3살 남자 아이가 권총을 가지고 놀다가 9살 누나를 죽였습니다.앨러바마주 아이언데일에 거주하는 3학년 여자아이 키미 레이랜더는 증조할아버지 집에서 남동생이 가지고 놀던 권총이 격발되는 바람에 중태에 처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습니다.총은 증조 할아버지 조엘 왓슨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왓슨은 아이들이 놀러 올 것을 염두에 두지 못한 채 침실에 권총을 놓아 두었다가 사고를 유발했습니다.
연방 질병통제센터가 어제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해 최고 단계인 ‘레벨 1’ 경계령을 발동했습니다.지카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지난 1월22일자로 비상 작전 센터를 가동하고 있는 연방질병통제센터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고 단계의 경계령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연방질병통제센터가 레벨 1 경계령을 발동한 것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지난 2009년의 조류독감, 서 아프리카의 에볼라 사태 이후 4번째 입니다.
명문 프린스턴 대학의 흑인 여교수가 파킹 티켓 미납 때문에 수갑을 찼다고 소셜 미디어에 밝혀 대학 캠퍼스내 인종차별 논란을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프린스턴 대학 아프리칸 아메리칸학과 교수인 이마니 페리는 지난 6일 아침 과속 운전을 하다가 적발됐으나 조회를 통해 파킹 티켓 미납 사실을 안 단속 경찰관이 수갑을 채웠다는 것입니다.경찰관이 가벼운 벌금 미납에 수갑을 채운 것은 페리교수가 흑인이었기 때문이라고 비난 여론이 나오고 있습니다.일부는 이번 사건을 지난 2009년 하바드 대학 흑인 교수가 부유층 지역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 들어 가
뉴욕에서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던 중 대서양 상에서 폭풍을 만나 선체 일부가 훼손된 로열 카리비언사 소속 대형 크루즈선 앤섬 오브 더 시즈 호가 항해 일정을 취소하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지난해 진수된 16만톤급의 앤섬호는 동부지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카리브해 크루즈 일정을 시작했다가 지난 7일 대서양 상에서 강풍과 30피트에 달하는 파도를 만났습니다.앤섬호에는 4500여명의 승객과 1600여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로열 카리비언측은 심각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으나 4명이 가벼운 부상을
6일전 히말라야 산중에서 눈사태를 만나 사망한 것으로 단정됐던 인도 병사 한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구조된 병사 랜스 나익 하나만타파는 인도군 북부 사령부 소속으로 히말라야의 시아첸 빙하 지역에 주둔하다가 지난 2일 발생한 눈사태로 파묻혔습니다.인도군 당국은 이들 병사들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판단했으나 어제 25피트 눈 속에 파묻혀 있던 하나만타파를 극적으로 구조했습니다.하나만타파는 현재 중태에 있어 오늘 중 뉴델리의 군 병원으로 후송될 예정입니다.
연방법원이 어제 또 다시 시리아 난민의 정착을 중지시켜 달라는 텍사스 주정부 요청을 기각했습니다.텍사스주 연방지법 데이빗 고드비 판사는 난민들의 정착이 텍사스주에 해를 끼칠 것이라며 지난해 12월에 이어 또 다시 텍사스주가 제출한 시행정지 명령 청원을 기각했습니다.고드비 판사는 판결문에서 시리아 난민이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험에 대한 판단은 연방정부의 몫이며 주정부나 법원이 개입할 사안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 난민 1만명을 받아 들이기로 약정했으며 현재까지 2천명
중국에서 사망진단이 내려진 신생아가 화장되기 직전에 살아 났습니다.중국 동부 제이장성의 파난의 한 화장장에서 지난 5일 죽은 줄 알았던 남자 아기가 살아있는 것이 발견됐습니다.아기는 지난달 조산으로 태어나 인규베이터에서 23일간을 보내다가 부모가 설을 집에서 보내게 하겠다며 데려 간 후 건강이 악화돼 사망진단이 내려졌습니다.아기는 섭씨 영하 12도의 화장장 시신안치소에서 15시간을 보낸 뒤 화장을 준비하던 중 숨을 쉬는 것이 발견됐다고 합니다.아기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 아침 4조달러가 넘는 2017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연방의회를 석권하고 있는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는 진보적 정책과 세금인상 등을 포함하고 있는 예산안은 뉴햄프셔주 예선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틈을 노려 전격 발표됩니다.이번 예산안에는 원유 배럴당 10달러의 세금과 부유층 및 기업에 대한 증세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가톨릭 신자가 많기 때문에 낙태가 금지되거나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에서 지카 바이러스 만연으로 인해 낙태 규제 완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엘살바돌의 경우 어떠한 경우에도 낙태가 금지돼 있으나 보건부 장관이 나서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의 중절을 허용하기 위해 법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콜롬비아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낙태규제에 대한 철폐가 추진되고 있으나 종교계에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지카 감염자가 가장 많은 브라질에서도 역시 낙태규제가 심해 불법 낙태 시술이 만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유엔은 금년 중남
독일에서 오늘 아침 통근 열차 2대가 정면 충돌해 최소 9명이 죽고 150여명이 부상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50여명은 중태라고 합니다.사고는 현지시간 오늘 오전 7시 독일 남부 바바리아주의 바드 아이블링 인근 단선 철로 구간에서 발생했습니다.객차 여러대가 전복됐으며 구조대가 찌그러진 객차안에서 사상자들을 수습하기 위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사고가 난 통근열차는 통상 뮨헨으로 출근하는 사람들과 등교하는 학생들이 탑승하고 있지만 현재 방학인 관계로 학생들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