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버 리퀴데이터스사가 판매한 강화 마루가 암을 일으킬 위험이 종전에 알려졌던 것 보다 3배에 달한다고 연방질병통제센터가 오늘 발표했습니다.럼버사가 판매한 중국산 강화 마루는 포름알데히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발암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작년 3월부터 판매가 중단됐습니다.연방질병통제센터는 문제의 강화 마루를 설치한 집의 거주자는 10만명 당 2명 내지 9명이 암에 걸릴 확률이 있다고 지난 2월 발표했었으나 오늘 그 확률을 10만명당 6명 내지 30명으로 높였습니다.이 발표로 인해 오늘 아침 럼버사 주가는 17%가 폭락했습니다
17살 소년이 헤어진 여자 친구의 새 남자 친구를 살해한 후 경찰서 주차장에서 자살했습니다.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케이티에 거주하는 소년은 20일 살인을 한 후 어머니의 권유로 21일 오전 5시30분 경찰서에 갔다가 차 안에서 자살했습니다.차를 몰아 경찰서에 도착한 어머니는 소년을 차안에 둔 채 경찰관을 데리고 나왔습니다.경찰관이 나왔을 때 소년은 권총을 들고 있었으며 경찰관이 총을 겨누고 권총을 내려 놓으라고 하자 자살했습니다.
라스 베가스의 대형 카지노들이 위치한 라스베가스 스트립에서 지난 19일 차량간 총격전이 벌어져 여성 2명이 숨지고 남성 1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사건은 플래닛 할리우드 호텔 카지노의 미러클 마일 상가 주차장에서 주먹 싸움으로 시작됐다가 총격전으로 이어졌습니다.짙은 색 2015년형 도요타 캠리를 탄 사람들이 현대 차량을 향해 총격을 가했으며 현대 차량은 현장을 피해 인근 코스모폴리탄 호텔 발레 주차장에 멈춰섰습니다.그러나 현대차에 타고 있던 여성 2명은 숨졌으며 남성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
시카고에서 미니애폴리스로 향하던 메가 버스가 도중 폭발사고를 일으켰습니다.40여명의 승객들은 버스의 타이어가 펑크나자 차에서 내렸기 때문에 모두 무사했으나 휴대했던 짐들은 불에 탔습니다.버스는 어제 정오 시카고를 출발한 뒤 한시간만에 버스를 바꿔야 한다며 시카고로 다시 되돌아 가다가 5분만에 타이어가 펑크 났습니다.버스가 도로변에 멈춰서자 승객들은 차에서 내려 화를 면했으나 짐을 미처 끄집어 낼 사이도 없이 폭발이 일어 나면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는 버스는 전소된 다음이었다고 합니다.버스가 불에 타는 모습은
지카 바이러스가 신생아 소두증 뿐 아니라 근육마비증의 일종인 길랑 바레 증후군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콜롬비아의 바나나 농장지대인 투르보에서 지난 6주동안 5명이 길랍 바레 증후군에 걸렸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습니다.투르보에 지카 바이러스가 상륙하기 전에는 길랑 바레 증후군 환자가 연 1명 정도 발생했으나 지카 바이러스가 상륙한 후 길랑 바레 증후군 환자가 급증한 것입니다.가장 최근에 길랑 바레 증후군에 걸린 10살 소녀는 일주일 만에 양 다리가 마비됐습니다.미국 연방질병 통제센터는 미국내에서도 80여명의 지카 바이러스
러시아가 초고성능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한 정찰기로 미국 영공을 비행하겠다는 요청을 해 오바마 행정부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미국과 러시아는 군비감축 협정에 따라 ‘영공 공개 조약’에 가입해 있습니다.이 조약에 가입한 34개국은 군비감축 협정 준수를 위해 비무장 정찰기에 영공을 투명하게 개방하게 돼 있습니다.그러나 최근 수년간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문제 등으로 인해 양국 관계가 냉전 시대 이후 최악인 가운데 러시아가 영공정찰을 요청한 것은 순수한 의도로 받아들여지기 어렵습니다.미국 정부는 러시아 정찰기가 장착한 카메라가 고성능으로 협정
프란시스코 교황이 어제 바티칸 미사를 통해 가톨릭이 ‘자비의 해’로 선포한 올해 사형집행을 막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서라고 전세계 가톨릭 지도자들에게 촉구했습니다.교황은 ‘살인하지 말라’는 10계명의 가르침은 무고한 사람 뿐 아니라 죄를 지은 사람에게도 적용된다며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사형제도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교황은 사형제도 폐지에 대한 교감을 위해 국제사회 통치자들의 양심에 호소한다면서 모든 가톨릭 신자들은 용감하게 나서서 자비의 해에 사형집행이 이루어지는 것을 막으라고 당부했습니다.프란시스코 교황이 선포한 자비의 해
미시건주 칼라마주에서 우버 운전기사로 일하는 40대 남자가 아파트 단지와 자동차 딜러, 레스토랑 주차장 등을 돌며 마구잡이 총격을 가해 최소 6명을 죽이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후 7시간만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45살 제이슨 달튼으로 밝혀진 남자는 20일 오후 6시 칼라마주 카운티 동쪽에 위치한 메도우스 아파트 단지에서 총격을 가해 한 여성에게 총상을 입혔습니다.피해 여성은 여러 발의 총탄을 몸에 맞았으나 생명은 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달튼은 4시간 뒤 15마일 떨어진 자동차 딜러쉽에서 차를 보고 있던 남자와 그 17살 아들
도날드 트럼프가 20일 치러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예선에서 32.3%의 지지율로 승리했습니다.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예선은 득표 비율에 따라 대의원이 분배되는 민주당과는 달리 1위를 한 후보가 대의원을 독식하게 돼 있어 트럼프는 최소 44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면서 자신의 인기가 일시적인 현상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공화당 주류에 각인시켰습니다.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니키 헤일리 주지사의 지지선언을 등에 업은 마르코 루비오가 22.48%의 득표율로 22.33%를 득표한 라이벌 테드 크루즈를 0.15% 포인트
힐러리 클린턴의 네바다주 예선 승리는 흑인 유권자들의 지지 덕분인 것으로 풀이 됩니다.20일 투표장 출구조사 결과 네바다주 흑인 유권자들은 3대1이라는 압도적 비율로 힐러리를 지지했습니다.그러나 힐러리의 지지기반으로 간주됐던 히스패닉 유권자들은 오히려 버니 샌더스 지지율이 소폭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여성 유권자들 역시 57%대 41%로 힐러리를 지지했습니다.출구 조사 결과 네바다주 예선 참가자의 ¼은 후보 선택에 경험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그룹 유권자들은 10대 1로 힐러리를 지지했습니다.1/5은 본선 경쟁
힐러리 클린턴이 지난 20일 열린 네바다주 민주당 코커스에서 52.71%의 득표로 47.22%를 득표한 버니 샌더스를 물리치고 승리했습니다.앞서 뉴햄프셔주 예선에서 20% 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대패했던 힐러리로서는 절실했던 승리였습니다.힐러리는 불과 한달 전만해도 네바다주에서 20% 포인트 이상으로 리드했으나 샌더스 열풍으로 인해 예선 직전 여론조사에서는 샌더스에게 타이를 허용했습니다.뉴햄프셔주 대패에 이어 네바다주까지 패배했다면 힐러리 대세론에 의문이 제기되고 민주당 주류의 지지도 흔들릴 뻔 했습니다.절박했던 힐러리는 선거일 전
뉴저지주 북부 하노버의 소방서 공사장에서 기중기로 운반하던 5톤 제너레이터가 추락해 인부 2명이 사망했습니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어제 아침 공사장에서 제너레이터를 묶은 밧줄이 끊어지면서 추락하는 바람에 아래 있던 인부 한 명이 깔려 현장에서 즉사했습니다.다른 인부 한 명은 폐와 갈비뼈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습니다.뉴저지주 직장안전 및 보건국은 현장에 검사관을 급파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레건 주의회가 현재의 시간당 9달러25센트 최저임금을 오는 2022년까지 최고 14달러75센트로 인상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법안은 대도시인 포틀랜드는 14달러 75센트, 세일렘이나 유진 등 중소도시는 13달러 50센트, 그리고 시골 지역은 12달러 50센트로 차등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상원에서 발의된 법안은 이미 상원 본회의를 통과한 뒤 어제 하원을 통과해 주지사에게 송부됐으며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도 서명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이로써 오레건주는 내년에 최저임금을 11달러로 인상하는 매서추세츠주를 제치고 전국 최고의 최
영화 대부의 작가 마리오 푸조가 남긴 작품 기록들이 어제 밤 경매에서 62만5천달러에 팔렸습니다.10권의 책, 9편의 시나리오를 비롯해 친필 원고 수천 페이지, 공책 등 박스 45개 분량에 달하는 푸조의 50년간 작품 기록은 어제 밤 보스턴의 RR 옥션사에서 열린 경매에서 익명의 입찰자에서 낙찰됐습니다.푸조가 지난 1969년 발표한 소설 대부는 전세계에서 2100만부가 팔렸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47주간 연속해서 오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지난 1999년 작고한 푸조는 대부 1,2편의 시나리오도 직접 집필해 아카데미 작품상
내일 공화당 프라이머리가 실시되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도날드 트럼프의 리드가 불과 5% 포인트차로 좁혀졌습니다.오늘 발표된 NBC 뉴스/월스트릿 저널/마리스트 공동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한달 전 36%의 지지율이 28%로 하락했고 테드 크루즈는 20%에서 23%로 올라가 두 후보간의 격차가 5%에 불과했습니다.마르코 루비오가 15%로 3위, 젭 부시가 13%로 4위, 존 케이식과 벤 카슨이 9%로 공동 꼴찌를 기록했습니다.크루즈는 티파티 운동권 유권자들로 부터 35%대 31%의 지지율로 트럼프에게 앞섰습니다.그러나 트럼프 지지자
어제 아침 하와이 오아후의 펄 하버에서 관광헬기가 바다에 추락했으나 관광객 4명과 조종사 등 탑승자 5명은 모두 구조됐습니다.헬기는 2차대전 당시 일본의 기습 공격으로 침몰한 미해군 군함 아리조나호 기념관 잔디밭에서 불과 20피트 떨어진 해상에 추락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추락 장면을 목격했습니다.한 목격자는 헬기가 물위에 내려 앉듯이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탑승자 가운데 3명은 자력으로 헤엄쳐 나왔으며 17살 청소년 등 2명은 물로 뛰어든 사람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17살 청소년은 중태이며 45살 여성과 50살 남성은 안정적인 상태라고
컴퓨터 바이러스 퇴치 프로그램 개발자인 존 매카피가 FBI에게 애플이 거부한 샌버나디노 총격범의 아이폰 암호를 해제시켜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애플의 팀 쿡 CEO가 FBI의 암호해제 요청을 받아들이라는 법원 명령을 거부함으로써 법정 싸움으로 번질 기미가 감도는 가운데 매카피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 개발자인 존 매카피가 중재에 나선 것입니다.매카피는 어제 자신의 회사 해킹 전문가들이 무료로 총격범의 아이폰 암호를 해제해 주겠다면서 3주일 정도면 제품의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없이 암호해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자유당 소속으로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가 어제 밤 라스 베가스에서 타운홀 미팅을 갖고 내일 코커스가 열리는 네바다주 히스패닉 표심을 잡기 위한 경쟁을 벌였습니다.케이블 뉴스 채널 MSNBC와 스패니시 방송 유니비전이 공동 주관한 어제 타운홀 미팅에서 두 후보는 이민개혁과 소셜 시큐리티, 월스트릿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을 했습니다.두 사람은 네바다주 유권자 가운데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히스패닉을 위해 자신이 더 적합한 후보라는 점을 경쟁적으로 강조했습니다.힐러리 클린턴은 지난 2008년 대선 민주당 예선에서 네
시카고 법원이 캐나다 태생의 테드 크루즈 대선 출마자격에 대한 제소를 받아들여 심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일리노이주 유권자인 로렌스 조이스는 시카고의 쿡 카운티 법원에 다음달 열린 일리노이주 공화당 예선에 크루즈가 후보로 등록할 자격이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쿡 카운티 법원 모린 워드 커비 판사는 조이스의 소송을 받아들여 오늘 이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약사 겸 변호사인 조이스는 앞서 일리노이주 선거관리 위원회에도 이의를 제기했다가 기각당했습니다.조이스는 크루즈가 공화당 후보 지명을 받을 경우 민주당에서 틀림없이 소송을
1월 소비자 물가가 개솔린 가격 하락 덕분에 전달과 변동이 없었으나 근원 소비자 물가는 예상보다 높은 0.3% 상승했습니다.오늘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소비자 물가는 전달인 1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1년전인 2015년 1월에 비해서는 1.4% 상승했습니다.그러나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2%를 뛰어 넘어 0.3% 상승했으며 1년전과 비교해서는 2.2% 올랐습니다.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물가 안정선으로 정하고 있는 2%를 넘어선 비율입니다.개솔린 소매 가격은 지난 1월 4.8%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