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에 이어 세계은행도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 금리 인상을 2016년 이후로 미루라고 권고했습니다.세계 은행은 어제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올해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경우 지난 2013년 여름과 같은 ‘테이퍼 탠트럼’-긴축 발작 현상이 세계 금융시장에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보고서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안정돼 금리인상이 미국경제에 타격을 주지는 않겠지만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은 지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앞서 IMF도 미국이 금리인상을 내년 상반기로 미뤄야 한다고 권고한바 있습니다.
9개월 아들을 데리고 사라졌던 30대 남성이 불에 탄 차량안에서 아들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플로리다 거주 33살 엘비스 하비보비치는 지난 9일 아침 아이오와주 어반데일의 전처 집에서 아들 로건을 픽업한 뒤 이날 저녁 돌려주게 돼 있었으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아들 로건의 양육권은 전처가 갖고 있지만 하비보비치도 방문권이 있었다고 합니다.전처의 신고로 어반데일 경찰은 앰버 경보를 발령하고 수색에 나섰으나 9일 저녁 이웃 미주리주 베타니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된 SUV가 하비보비치의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수사를 종결했습니다.불에
미국 소비자들이 지난 5월 마침내 묶어 두었던 주머니 끈을 풀었습니다.상무부는 오늘 5월 소매 판매가1.2%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자동차 판매가 2% 증가하고 건축 자재 판매는 2.1% 늘어났으며 의류 판매도 1.5% 증가했습니다.자동차, 개솔린 부문을 제외한 판매는 0.7% 증가했습니다.3월 소매판매도 1%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경제전문가는 0.7% 후퇴한 것으로 발표됐던 1분기 미국경제가 보합세를 기록한 것으로 수정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약물을 복용한 30대 운전자가 몰던 SUV가 인도로 뛰어 올라 고교생 일행을 덮치는 바람에 고교생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어제 오후 워싱턴주 펀데일의 윈드워드 하이스쿨 학생 30여명은 체육시간 교사 인솔하에 걷기를 하던 중 갑자기 인도로 뛰어 오른 SUV에 변을 당했습니다.인근 도시 벨링햄거주 34살 윌리엄 클라인은 처음에는 졸다가 사고를 빚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에서 약물을 복용했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클라인은 사고 당시 3살 아들을 차에 태우고 있었으나 클라인이나 아들은 부상을 입지 않았습니다.경찰은 클라인
지난 4월25일과 5월12일 두 차례 강진으로 8700여명이 사망했던 네팔에서 오늘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사망했습니다.네팔정부에 따르면 산간지대 태플정에 내린 비로 산간마을 주택 10여채가 휩쓸려 갔으며 15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또 다른 15명이 실종상태라고 합니다.부상자도 10여명 발생했습니다.태플정 지역은 지난 두 차례 강진 때는 심각한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이번 폭우로 인명과 주거를 잃었습니다.
미성년 음주와 폭음이 감소하고 있다는 정부통계가 발표됐습니다.연방정부 약물 남용 및 정신건강국 발표에 따르면 미성년자의 음주는 지난 2002년 28.8%에서 2013년 22.7%로 감소했고 한꺼번에 5잔 이상을 마시는 폭음 역시 같은 기간 19.3%에서 14.2%로 줄었습니다.미성년 음주는 12살부터 20살 사이 연령층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그러나 아직도 미국내 870만명의 미성년자가 음주를 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540만명이 폭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한편 미성년 흡연은 17%선이고 금지약물 복용은 13.6%선으로 나
지난 5일 밤 뉴욕 주 교도소를 탈옥한 살인범 2명에 대한 수색이 6일이 지나도록 진전이 없는 가운데 주경계를 넘어 이웃 버몬트주까지 확대됐습니다.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피터 셤린 버몬트주지사는 어제 탈옥 교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사 확대를 발표했습니다.이자리에 함께 참석한 조셉 다미코 뉴욕주 경찰국장은 현재 탈옥 살인범의 종적에 대한 단서는 전혀 없다고 털어 놓았습니다.한편 교도소내 양복 기술자 훈련 책임자인 민간인 직원 조이스 미첼이 평소 탈옥 살인범들과 가깝게 지냈다는 제보가 있어 탈옥을 도왔는지 여부를 조사받고
지난 5월19일 송유관 파열로 원유가 유출된 샌타바바라 카운티 레퓨지오 스테이트 비치 오염 제거 비용으로 그동안 6천만달러 이상이 들어 갔다고 송유관 소유주 플레인스 올 아메리칸 파이프라인사가 어제 밝혔습니다.플레인스사는 오염제거를 위해 1천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있으며 멀리 옥스나드 인근 포인트 머구까지 96.5마일 구간에 환경오염 측정을 하고 있어 하루 300만달러가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오염제거에는 주정부와 연방정부 관계당국이 참여하고 있지만 그 비용은 플레인스사가 부담해야 합니다.현재까지 오염제거 작업은 76% 정도가
시카고 경찰국이 흑인 남자를 죽인 뒤 사슴 뿔을 머리에 씌워 놓고 기념 사진을 찍은 경관을 해고한 것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내려졌습니다.시카고 경찰국 티모시 맥더못 경찰관은 과거 1999년부터 2003년 사이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지난해 공개되면서 경찰국으로부터 해고되자 해고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그러나 시카고 법원 토마스 알렌판사는 맥더못 경관이 사람을 죽인 후 동물처럼 놓고 사진을 찍은 행위는 ‘끔찍한 일’이며 이를 이유로 해고한 것은 정당하다고 어제 판결했습니다.맥더못과 함께 사진을 찍었던 동료 경관은
텍사스주 맥키니의 풀 파티에 흑인 청소년들이 들어왔다고 911에 신고한 사람은 폭력과 동물 학대 전과가 있는 인물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신고자인 33살 션 툰은 농장에서 키우는 짐승을 죽이고 불구로 만든 뒤 페인트칠을 하는 등 잔혹행위로 9개월 전과가 있으며 폭행 혐의로 2달 반 복역을 했다고 합니다.툰의 신고로 출동한 경관 에릭 케이스볼트는 수영복 차림의 흑인 소녀를 바닥에 메다 꽂은 일로 정직 처분을 받은 끝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툰은 케이스볼트가 정당한 공권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의 과거 전과 때문에 설득력을 얻지
이슬라믹 스테이트가 마피아처럼 세금을 거둬 들이고 마약 조직처럼 주민들을 착취하고 있다고 연방 재무부가 어제 밝혔습니다.미국이 지난 9개월동안 24억4천만달러를 들여 이슬라믹 스테이트가 점령하고 있는 유정과 밀수 루트를 공습했지만 이슬라믹 스테이트는 군사적으로는 물론 재정적으로도 타격을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중학교 운동부 수준으로 격하했던 이슬라믹 스테이트는 지난 1년간 점령지 은행들로 부터 6억7500만달러를 압수하고 원유판매로 1억4500만달러를 벌어 들였으며 인질 몸값, 약탈 등으로 수천만달
2016년 대선은 유권자들이 뽑는 선거가 아니라 소수의 억만장자들의 선택을 받은 후보가 당선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시카고 트리뷴이 지적했습니다.특히 20여명의 후보가 난립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화당 예비선거는 어느 후보가 유권자들의 지지를 많이 받느냐가 아니라 어느 후보가 억만장자들의 후원을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입니다.내년 초 시작돼 수개월간 장기전으로 치러지는 대통령 예선은 실탄, 선거자금이 떨어지면 중도 포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예비후보들은 공식 출마 선언에 앞서서 억만장자, 백만장자들의 후원을 확보하기에
빌 클린턴 전대통령이 부인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유료 연설을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클린턴 전대통령은 어제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그같은 의사를 밝혔습니다.연설료를 통해 연간 수백만달러를 벌어 들이는 클린턴은 부인 힐러리가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펼치는 동안 연설을 중단할 생각이 없다고 말해 비난을 받았었습니다.클린턴은 지난달 방송 인터뷰에서 갚아야 할 부채가 많이 있고 클린턴 재단 운영비도 필요하기 때문에 연설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었습니다.클린턴은 또한 클린턴 재단에 대한 외국 기부금 논란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
연방 경호국이 신규 채용 경호요원을 신원조회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 경호에 투입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오늘 보도했습니다.신문은 경호국내 익명의 제보자가 공화당의 마크 메도우스 연방하원의원에게 이같은 사실을 귀띔했으며 메도우스 의원은 조셉 클랜시 경호국장과 비공개로 이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신문은 신원조회가 끝나지 않은 채 현장에 투입된 경호요원은 4~5명이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브라이언 리어리 경호국 대변인은 클랜시 국장이 지난주에야 이문제를 알게 됐으며 즉각적으로 시정조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가난한 집 어린이들이 부잣집 어린이들보다 남을 배려하는 이타심이 강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UC 버클리 연구진이 평균 나이 4살의 취학 연령 미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부모의 소득이 낮을 수록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연구진은 어린이들에게 상품 토큰을 20개씩 나눠준 뒤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 도네이션 여부를 묻자 절반 이상의 어린이가 최소 1개 이상의 토큰을 기부했다고 합니다.그러나 기부한 토큰 숫자는 부모의 연 소득이 1만5천달러 증가할 때마다 1개 이상 줄어 들었다고 합니다.연구진은 또 남을 배려
뇌사 상태의 산모에게서 임신 22주만에 태어난 남자 아기가 어제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고 병원측이 발표했습니다.네브라스카주 워털루에 거주하던 아기 엄마 22살 칼라 페레스는 지난 2월 집에서 갑자기 쓰러져 입원했으나 뇌사판정을 받았습니다.병원측은 당시 페레스의 배안에 있던 태아를 위해 페레스의 생명을 인위적으로 연장하다가 두 달만인 4월 아기를 제왕절개로 출산시켰습니다.앙헬이라고 이름 붙여진 아기는 22주일만의 출생 당시 3파운드 미만 체중이었으나 그 동안 4파운드가 불어났으며 어제 입원중이던 병원을 퇴원해 외조부모 집으로 갔습니다
경찰관 사표제출로 이어진 텍사스주 맥키니의 풀 파티 흑인 청소년 과잉진압 케이스는 인종차별이 발단이 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백인 아이들 위주의 주택단지 풀 파티에 다른 곳에 사는 흑인 청소년들이 끼어 들자 백인 부모들이 나가라고 요구한데서 비롯됐다는 것입니다.흑인 청소년들이 이에 반발하면서 시비가 벌어졌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흑인 청소년들을 쫓아내려다가 과잉 단속하는 모습이 셀폰 비디오로 찍혀 물의를 빚게 됐습니다.그러나 신고를 한 백인 주민들은 흑인 청소년들이기 때문에 경찰을 불렀던 것이 아니라 단지 입주자를 위한 수영장에
뉴욕시 보건국이 소금 함량이 많은 메뉴에 경고문 부착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보건국은 오늘 회의에서 모든 체인 레스토랑 메뉴 가운데 소듐 함량이 1일 권장량 2300밀리그램 이상일 경우 경고문 부착을 의무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2300밀리그램은 티스푼 1개 분량이라고 합니다.실시 여부는 오는 9월 시의회 표결을 통해 최종확정되며 빠르면 12월부터 실시될 것이라고 합니다.과도한 소듐 섭취는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미국인은 권장량보다 50%를 초과하는 하루 평균 3400밀리그램의 소듐을 섭취하고 있으며 권장
국토안보부 산하 교통안전국이 담당하고 있는 미국 공항의 보안 검색을 민간 용역업체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국토안보부가 최근 실시한 암행 감사에서 가상 테러범들이 모의 폭탄과 무기를 밀반입하는 것이 90% 이상 적발되지 않은 채 통과됐기 때문입니다.연방하원 국토안보 위원회 마이클 맥콜 위원장은 보안 검색을 민간 시큐리티 업체에 맡기는 등 미국 공항 검색 시스템에 획기적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어제 방송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맥콜위원장은 사설 업체가 교통안전국보다 나을지는 알아보아야 하겠지만 사설업체가 보다 효율적일 것이라
지난 5월12일 필라델피아에서 전복사고를 낸 앰트랙 열차 기관사는 셀폰을 사용하지 않았었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사고를 조사해온 연방교통안전국은 오늘 아침 기자회견을 통해 과속운행으로 사고를 내 8명의 사망자와 200여명의 부상자를 유발한 기관사 32살 브랜던 보스티안이 사고 당시 셀폰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보스티안은 곡선 구간에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진입해 사고를 발생케 한 뒤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해왔으며 교통안전국은 보스티안의 셀폰 통화내역을 추적 조사했으나 사고 당시 통화나 텍스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