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만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가 틀니를 빼고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민낯’ 얼굴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지난 12일 인기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서 130만 구독자를 거느린 앨리샤가 메이크업 과정을 선보이며 틀니를 뺀 모습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업로드된 영상에 따르면 앨리샤는 본격적인 메이크업에 들어가기 앞서 양손에 틀니를 들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완벽하게 세팅된 의상과 메이크업, 헤어스타일과 극단적인 대조를 보이기 위한 연출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앨리샤는 메이크업과 댄스, 일상을 공개하는 영상으로 소통해 왔다. 그러나 지난 5월 임신 과정에서 치아가 약해졌으며 이로 인해 틀니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를 이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앨리샤는 “15년 전 임신 당시 제대로 먹지 못해 건강하지 못했다. 뱃속에 있는 아기가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칼슘이 치아를 통해 빠져나갔다”고 밝히며 임신 기간 중 치아가 빠지고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틀니와 메이크업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는 모습을 담은 앨리샤의 영상은 2030만 조회 수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모았으며 단 며칠 만에 30만 명의 구독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임신 때문에 이가 빠지는 일은 없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임신으로 치아가 약해질 순 있지만 이미 문제가 있던 치아가 임신으로 인해 악화 되는 경우에만 발생한다”고 전했다. 치과 전문의는 “이미 충치가 심하거나 잇몸에 문제가 있을 때 임신으로 악화 되는 것”이라며 일부 여성들은 임신 중에 치과를 찾지 않는데 이는 긴급 치료를 지연시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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