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13일 4~6월 분기 결산을 발표한 대형 은행주를 중심으로 하는 매도 등 이익확정 매물에 반락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9시37분(현지시간) 시점에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4.45 포인트, 0.04% 반락한 3만4381.73으로 시작했다.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5.01 포인트, 0.11% 밀려난 4379.62로 장을 열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일에 비해 19.71 포인트, 0.13% 하락한 1만4713.53으로 거래를 개시했다.

개장 전 분기 실적을 내놓은 JP 모건 체이스와 골드만삭스는 모두 주당 이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지만 매도세에 밀려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형기 787에서 새로운 문제가 드러나 감산 소식이 전해진 항공기주 보잉도 밀리고 있다.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5.4% 상승해 시장 예상 중앙치 5.0%를 웃돌았다.

중고차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급등한 여파가 컸지만 인플레 가속이 장기화한다는 우려를 높이지는 않았다.

CPI 공표 후 장기금리는 전일에 비해 0.03% 높은 1.39%를 기록했으나 바로 1.3% 중반까지 내렸다.

이로 인해 장기금리가 떨어지면 매수세가 유입하는 기술주는 오르고 있다. 스마트폰주 애플과 소프트웨어주 마이크로소프트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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