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 미국의 게임 지주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소속 직원들이 노동조합 결성 방해 등 노동법 위반 혐의로 회사를 제소했다.

블리자드 직원들과 전미정보통신노조(CWA)는 회사를 상대로 이러한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블리자드 직원들은 미국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제출한 소장에서 회사가 노조 결성을 막기 위해 감시하고 협박하는 등 강압적인 수단을 썼다고 주장했다.

블리자드에는 그동안 노조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사내 성희롱, 성차별 피소 사건이 노조 결성 운동의 계기가 됐다.

캘리포니아주 노동 당국은 블리자드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성차별, 성희롱 사건을 조사한 끝에 지난 7월 피해 여성 구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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