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 2020-202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명장면은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터뜨린 덩크슛이었다.
NBA는 2020-2021시즌에 나온 명장면을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를 매겨 최근 차례로 공개했다.
19일(한국시간) 마지막 순서로 발표된 1위에서 10위까지 하이라이트 필름에서는 아데토쿤보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 덩크슛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 덩크슛은 밀워키의 올해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피닉스 선스를 상대로 2승 2패, 팽팽히 맞선 밀워키는 5차전 경기 막판까지 120-119로 근소하게 앞서 있었다.
그러나 종료 30초를 남기고 피닉스가 공격권을 잡아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1점 차 숨 막히는 순간이던 종료 16초 전, 밀워키의 즈루 홀리데이가 가로채기에 성공했고 곧바로 이어진 속공에서 아데토쿤보는 홀리데이의 패스를 공중에서 받아 그대로 통렬한 덩크슛으로 마무리했다.
또 이 과정에서 피닉스 크리스 폴의 반칙까지 얻어내며 역전 위기를 오히려 쐐기 득점으로 바꿔놨다.
결국 이 경기에서 123-119로 이긴 밀워키는 6차전까지 잡아내며 1971년 이후 50년 만에 NBA 우승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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