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은 미국의 최대명절로 꼽히는 추수감사절입니다.

미국 전역에서 추수감사절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지만, 그 중 가장 화려한 행사는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이 1924년에 시작한 축하 퍼레이드입니다.

맨해튼 대로를 4㎞가량 행진하는 이 퍼레이드에는 스누피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대형 풍선들이 등장합니다. 이 때문에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美 뉴욕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운집한 시민

美 뉴욕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운집한 시민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에 수많은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메이시스 백화점 주관 제95회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2021.11.26 leekm@yna.co.kr

 

뉴욕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모인 관객들

뉴욕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모인 관객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뉴욕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지켜보는 관객들 2021.11.25 photo@yna.co.kr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관람객 없이 텅 빈 거리에서 진행됐지만, 올해에는 수많은 관객이 뉴욕의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퍼레이드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됐지만, 일부 관객들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새벽 4시부터 거리에 나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올해 행사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외에서 열린 행사라는 점 때문인지 마스크를 하지 않는 관객이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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