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29일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미국 발생이 불가피하지만, 추가 여행제한 조치나 통행 제한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과의 회의 후 연설에서 머지않아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미국에서도 발생할 것이라면서 이는 거의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이 우려의 원인이 되겠지만 공황을 초래할 정도의 원인은 아니라면서 "우리는 혼돈과 혼란이 아니라 과학적 조처와 속도를 통해 이 변이와 싸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오미크론 발병국에서 온 여행객 제한 조치가 확대될 가능성은 부인했다.

그는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좀 더 확인돼야 여행 제한 조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추가 제한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이 확산해도 코로나19 초기 수준의 통행 제한 조치는 필요 없으리라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오미크론 대응법은 부스터 샷과 마스크 착용이었다.

그는 "우리는 이 새 변이를 이겨낼 것"이라면서 미국민을 향해 백신과 부스터 접종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실내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호소했다. 마침 이날 뉴욕시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는데 2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다음 달 2일 오미크론 등 겨울철 확진자 급증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을 내놓겠다고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오미크론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면서, 필요하다면 오미크론에 특화한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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