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기업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애플과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들이 이번 주에 2분기 실적을 잇따라 발표해 관심이 쏠린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이번 주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포함 기업의 약 3분의 1 이상인 175곳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이 가운데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26일, 메타는 27일, 애플과 아마존은 28일 2분기 실적을 각각 내놓는다.

지난 1분기 7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아마존은 2분기에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전년 동기보다 13% 줄어든 188억1천만달러(약 24조6천억원), MS는 5% 늘어난 172억9천만달러(약 22조6천억원)의 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벳과 메타는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 코카콜라와 맥도날드, 제너럴모터스(GM), 제너럴일렉트릭(GE), 프록터앤드갬블(P&G, 이상 26일)과 보잉, 포드, 퀄컴(이상 27일), 인텔, 화이자, 마스터카드, 허쉬(이상 28일), 아스트라제네카, BNP파리바, 소니(이상 29일) 등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지금까지 분기 실적을 내놓은 기업은 S&P 500기업 가운데 20% 정도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팩트세트는 전체적인 2분기 이익 증가율이 4.8%로 2020년 말 이후 가장 저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분기 매출은 1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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