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gate Gonzales Market에서 고흥 유자 음료 판촉 행사

공영민 전남 고흥군수를 단장으로 한 ‘고흥군 농수산물 미주 수출개척단’이 지난 4월7일 치멕스 프로듀스(Chimex Produce)와 2천만 달러, 제이원(Jayone)과 1천만 달러, 총 3천만 달러의 고흥 농수산물 가공품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치멕스 프로듀스(대표 김경남)는 2006년 설립돼 17년째 미국에서 히스패닉 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맛의 알로에 음료를 유통하는 업체이다. 주요 거래처로 미국 중서부 코스코(Costco)와 크로거(Kroger), 노스게이트(Northgate) 등 대형 마켓 체인에 식음료를 납품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고흥청정식품단지에 ㈜예인티앤지(YEIN T&G)를 설립해 미국 수출용 알로에 음료를 생산하고 있다.

제이원(대표 이승훈)은 미국에 한국산 김 제품을 처음으로 소개한 한국산 농식품 전문 유통 업체이다. 미주 동포들에게 ‘자연나라’로 더 알려져 있는 제이원은 지난해 8천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린 미국의 식품유통사이다.

‘고흥군 농수산물 미주 수출개척단’은 미국 내 K-푸드 열풍을 이끌고 있는 제이원 및 치멕스 프로듀스와 협력해 고흥 유자, 김 등 고흥산 농수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고흥 농수산물을 미국 로컬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영민 군수는 협약식에서 “고흥군은 세계 유자와 김 생산량의 약 13%, 10%를 생산하고 있는 세계적인 유자·김 생산지로, 지금까지는 생산에 주력해 왔다면 이제는 시장 개척에 총력을 다할 때이다”라며 “이번 제이원과 치멕스 프로듀스와의 협약을 통해 고흥 농수산품 수출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치멕스 프로듀스 김경남 대표는 “우리 회사는 미국 현지 대형 마켓에 농식품을 전문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이러한 유통라인을 활용해 고흥산 유자와 김 등 다양한 농수산 가공식품을 유통해 고흥군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한인 시장을 기반으로 한 수출정책의 한계를 벗어나 미국 내 불고 있는 K-푸드 열풍에 발맞춘 현지 개척을 통해 고흥 제품을 널리 알릴 것이며, 앞으로도 고흥 농수산물의 브랜드화 및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수출 시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에 앞서 공영민 군수를 비롯한 수출개척단 관계자들은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 라하브라에 있는 노스게이트 곤잘레스 마켓에서 치멕스 프로듀스의 ‘Visvita’ 유자 제품의 판촉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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