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LA한인축제가 폐막했다. 지난 12일 성대하게 막을 올린 LA한인축제가15일 저녁 4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50년이라는 무게감에 걸맞게 잘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축제였다. 해마다 축제에 참가하는 자동차 전시장의 관계자는 이전 축제보다 잘 준비되어 정돈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10년째 한인축제의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한다는 판매자는 이번 축제의 특징을 깨끗하고, 젊고, 외국인의 비중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축제에는 한국 지자체의 참여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축제의 메인스폰서로 서울경제진흥원이 나섰고,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는 여러 부스를 통합해 한국 문화 체험장을 열었다. 서울시 도봉구와 강원도에서는 특별히 공간을 마련해 여러 부스를 열었다. 이외에도 축제장 입구에는 경남 진주시에서 보내온 진주의 명물 유등을 설치해 색다른 포토존을 만들었고, 안동의 유명한 하회별신굿 탈놀이팀이 개막전 공연을 장식했다.
LA한인축제의 핫플레이스인 농수산식품 엑스포는 진작에 가져온 물건을 다 팔고 떠난 빈 부스가 많아 폐막일에는 썰렁한 느낌마저 들 정도로 이번 축제는 참가자들에게도 성공적이었다.
재단 측은 이번 축제 입장객 규모를 예년과 비슷한 40여 만명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 19 재확산 조짐으로 노년층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축제장을 많이 찾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같은 이유로 기대한 것보다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LA우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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