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태 LA민주평통 회장 (LA우리방송 제공)
이용태 LA민주평통 회장 (LA우리방송 제공)

21기 LA민주평통 출범식이 10월31일 저녁 옥스포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과 강일한 미주지역회의 부의장을 비롯한 미주 각 지역의 지역협의회 회장들, 김영완 LA 총영사와 LA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해 신임 이용태 회장을 비롯해 이날 위촉장을 받은 154명 자문위원들의 출발을 축하해 주었다.  

이용태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21기 로스앤젤레스 평통이 오늘 출범한다. 앞으로 우리가 진보나 보수나 다 어우러서 평화롭게 또 화합으로 열심히 일해서 조금이나마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겠다”고 21기 출발의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앞서 LA 한인 언론과 기자간담회를 가진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역대 정부가 모두 헌법에 나와 있듯이 평화적 통일을 추구했다. 그 목표에 우리가 접근하고 또 추구하는 과정에서 그때 그때의 남북 관계의 여러 측면과 그를 둘러싼 국제관계에 비추어 대북정책과 통일정책이 마련되는데, 적어도 지금 한반도 관계, 특별히 북한이 핵 위협과 미사일 등 군사적 위협을 고도화하는 상태에서 현실적으로 종전선언이다 평화법안이다 하는 내용이 담고 있는 여러 합의들이 지금 한반도 정세에서는 맞지 않다고 윤석열 정부는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태 LA 민주평통 회장과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우) (LA우리방송 제공)
이용태 LA 민주평통 회장과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우) (LA우리방송 제공)

석 사무처장은 “북한과의 관계 속에서 이를테면 북한의 고도화한 군사적 위협에는 우리 대한민국이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교류와 협력을 병행해 나가야지, 종전선언이다 평화협정이다 하는 부분들이 너무 이상론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정책의 주안점을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 보다 국제사회와 더불어서 비핵화를 요구하면서, 또 필요한 경우에 단계적으로 교류 협력과 필요한 대북 지원을 제시하는 이러한 방식을 지금 우선시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린다”고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기 미주지역 부의장의 해촉이 이례적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서 석 사무처장은 “대통령의 통일정책과 대북정책에 본질적인 변화가 있는 상태에서 자문위원들, 특히 조직을 이끄는 간부들의 역할이나 성향에서의 충돌 문제가 굉장히 곤혹스러웠다”면서, “지난 기수에서 특별히 미주지역 부의장이 그런 본질적인 문제에 있어서 자문 조직이라는 것이 갖는 특수성을 너무나 벗어나는 입장에 있다 보니까 부득이 임기 도중에 직무가 중단되고 해촉이 되는 일이 이례적으로 벌어졌던 것”이라고 이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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