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에서 또 한 명의 미국인이 이슬라믹 스테이트에 인질로 잡혀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조쉬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 미국인 여성 자원 봉사자 케일라 뮐러가 사망한 사실을 확인하는 언론 브리핑 자리에서 ‘다른 미국인 인질이 없느냐’는 언론의 질문을 받고 ‘불행하게도 또 다른 미국인 인질이 있다’고 답했습니다.어니스트 대변인은 인질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인질의 신원에 대해 밝히기를 거부했습니다.그러나 가족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또 다른 미국인 인질은 언론인인 오스틴 타이스로 지난
오늘 저녁 추첨하는 파워볼 로토 잭팟 상금이 4억8500만달러로 불어 났습니다.이는 파워볼 로토 사상 3번째로 큰 금액이며 일시불 수령을 택할 경우 3억2770만달러를 받을 수 있습니다.파워볼 로토는 작년 11월29일 워싱턴주에서 9천만달러 잭팟 당첨 티켓이 나온 이후 3개월 가까이 잭팟이 나오지 않았습니다.당시 당첨자는 여성으로 추수감사절에 생전 처음 구입한 복권이 잭팟에 당첨됐다고 합니다.지금까지 파워볼 잭팟 최고 기록은 2013년도의 5억9050만달러며 메가 밀리언스 잭팟은 3년전 6억5600만달러 잭팟이 나왔습니다.
뉴욕 브루클린의 공공 아파트 단지에서 총격을 가해 20대 남자를 죽인 경찰관이 형사 기소 됐습니다.뉴욕 경찰국 신참 경관인 피터 량은 지난해 11월 범죄 발생이 잦은 브루클린의 루이스 핑크 하우스 아파트 단지를 순찰하던 중 계단에 서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던 28살 아카이 걸리를 사살했습니다.당시 계단은 전기가 꺼져 칠흑같이 어두운 상태였으며 량 경관은 이유 없이 총을 꺼내 계단에 사격을 가해 걸리가 가슴에 총을 맞고 죽었습니다.량 경관에게 적용된 혐의가 살인인지 과실치사인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량 경관은 오늘 법정에
지난해 8월 북가주 샌호세에서 LA행 여객기에 탑승권 없이 올라탄 것이 적발돼 감방신세를 졌던 60대 여성이 지난 8일 또 다시 미니애폴리스에서 탑승권 없이 여객기에 탑승함으로써 연방교통안전국 시큐리티 시스템에 다시 한번 구멍이 노출됐습니다.여러 차례 여객기 무단 탑승 시도 경력이 있는 63살 메릴린 하트만은 지난 8일 항공권 없이 보딩패스 없이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은 채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공항에서 잭슨빌까지 도착했습니다.하트만은 한 고급호텔 셔틀에 올라탄 후 운전기사가 마중하기로 한 다른 여행객의 이름을 대자 맞다면서 그
이슬라믹 스테이트가 억류하고 있던 미국인 여성 자원봉사자 케일러 뮐러가 사망한 것이 확인됐습니다.이슬라믹 스테이트는 뮐러가 미국이 주도하는 공습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 정부는 그동안 공식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는 입장을 취해왔습니다.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뮐러가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뮐러를 납치해 죽게 만든 테러리스트들을 찾아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슬라믹 스테이트를 ‘가증스럽고 혐오스러운 테러 그룹’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가 3년전 어머니가 죽은 날인 내일 21살의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됐습니다.지난 1월31일 애틀란타의 집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크리스티나는 그 동안 식물인간 상태에서 인공호흡장치에 의존해 생명을 이어 왔으나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판정에 따라 내일 호흡기를 제거하기로 했습니다.내일 2월11일은 3년전 그 어머니인 팝 스타 휘트니 휴스턴이 사망한 날이기도 합니다.크리스티나도 어머니 휴스턴과 마찬가지로 약물 과다로 인해 욕조에 얼굴을 담근 채 의식을 잃고 있었습니다.
오는 3월3일로 예정된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의 연방의회 연설에 불참의사를 밝힌 민주당 의원들이 늘고 있습니다.존 베이너 연방하원의장과 네탄야후 총리는 오바마 행정부와의 사전협의 없이 연방의회 연설 초청을 하고 받아 들임으로써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게다가 네탄야후 총리는 미 연방의회 연설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이란 핵 정책에 대해 노골적인 반대를 할 것으로 알려져 백악관의 심기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공식적으로는 연방 상원 대표자인 조 바이든 부통령은 이미 상하양원 합동으로 이루어지는 네탄야후 연설에
미국 최대의 홈 임프루브먼트 소매체인 홈 디포가 봄철 대목을 맞아 8만명의 임시직원을 고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홈디포는 전국 2266개 스토어에 30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해마다 봄철 집 수리 시즌에는 비슷한 규모의 임시직원을 고용해왔습니다.임시직원들은 파트 타임 및 풀 타임 직종에 모두 필요하며 일선 점포나 물류센터에서 일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홈 디포는 지난해 말 고객 5천만명의 신상정보가 유출되는 대규모 해킹 피해를 당했습니다.
어제 필라델피아에서 휴스턴에 도착한 US 에어웨이즈 여객기가 랜딩기어가 고장나는 바람에 뒷바퀴만으로 비상착륙을 했습니다.엠브레이어 190 기종의 US에어웨이즈 1825편 여객기에는 승객 53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휴스턴의 조지 부시 인터컨티넨탈 공항에 도착한 여객기는 앞바퀴가 내려지지 않는 바람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여러 차례 재 이륙을 했으며 결국 뒷바퀴만으로 비상 착륙을 단행했습니다.다행히도 승객 한명만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으며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들은 착륙 직후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무사히 탈출했습
보수파 클레어런스 토마스 연방대법관이 동성결혼 문제와 관련해 동료 대법관들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클레어런스 대법관은 어제 앨러바마주 동성결혼 금지법에 대한 연방지법 위헌 판결 시행정지 명령 요청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그러나 연방대법원은 7대2의 표결로 앨러바마주 검찰총장에 제기한 시행중지 요청을 기각했습니다.클레어런스 대법관은 어제 기각 결정이 미국 50개주 전부가 동성결혼을 허용해야 한다는 잘못된 선입견 때문에 내려진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연방대법관이 다수결로 이루어진 전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일은 드문 일입니다.
연방 정부가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기구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오바마 행정부 고위 공직자가 오늘 밝혔습니다.이 공직자는 ‘사이버 위협 정보 통합센터’로 명명될 새 기구는 지금까지 정부 각 부처별로 산만하게 이루어져 왔던 사이버 시큐리티 업무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사이버 공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오바마 대통령은 소니 영화사 해킹에 이어 홈디포, 앤섬 보험사, 타겟 스토어 등의 고객 신상정보 해킹이 이어지면서 사이버 시큐리티를 2015년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새 기구에는 NSA,
브루스 라우너 일리노이 주지사가 어제 공무원 노조 회비 의무 납부제도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함으로써 노조 활동에 큰 타격이 가해지게 됐습니다.공화당 소속의 라우너 주지사는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당선됐으며 지난 1월 취임 이후 노조 회비 의무 납부 반대 의견을 내놓으면서 노조와 불협화음을 빚어왔습니다.라우너 주지사는 공무원 노조 가입을 원하지 않는 6500여명에 달하는 공무원들이 계속 노조 회비를 내야 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며 본인의 희망에 따라 회비를 내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그러나 공무원 노조도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외곽 도시 퍼거슨에서 백인경관에 의한 흑인 청소년 살해사건으로 시끄러웠던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시에서 지난해 살인 사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인구 31만8천명의 세인트 루이스시에서는 지난 2014년 159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해 2013년도의 120건에 비해 33%가 증가했습니다.제니퍼 조이스 시 검사장은 불법 총기가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마약 밀매나 갱단 간의 세력다툼은 물론 이웃 간의 사소한 언쟁에서도 총기를 뽑아드는 일이 지나치게 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그러나 총기 살인은 특히 비무장 흑인 청소년을 사살한
국제 원유 가격이 배럴 당 20달러 선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시티그룹이 전망했습니다.시티그룹 코모디티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스는 현재의 유가 오름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지나지 않으며 공급과잉이 계속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미국산 원유가격은 어제 2.3%가 오르면서 배럴 당 5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지난 1월29일의 44달러50센트에 비해 19%가 오른 가격입니다.시티그룹의 전망이 들어 맞아 원유가격이 배럴당 20달러 선으로 하락한다면 현 시세보다 60%가 하락하는 셈입니다.
영국의 HSBC 뱅크에 이어 스위스의 대형은행 UBS도 탈세 방조 혐의로 미국 연방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UBS는 오늘 발표한 4분기 영업보고서를 통해 지난 1월부터 미국 연방검찰 뉴욕 동부지부와 연방 증권거래 위원회로 부터 탈세방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UBS는 4분기에 전년도 보다 5% 증가한 10억4천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발표했으나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늘 아침 주가가 3% 하락했습니다.
매춘 조직 연루 혐의로 프랑스 검찰에 의해 기소된 도미니크 스트라우스-칸 전 IMF 총재가 오늘 재판에 처음으로 출두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스트라우스-칸은 파리와 워싱턴의 고급 호텔에서 여성들과 함께 파티를 벌인 것은 시인했지만 이들 여성들이 창녀라는 사실도 몰랐으며 매춘 조직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한 때 프랑스의 차기 대통령감으로 거론됐던 스트라우스-칸은 지난 2013년 뉴욕의 호텔에서 메이드를 성추행하려다가 체포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으며 지난해 프랑스에서 다른 13명과 함께 매춘 조직 연루 혐의로 기소됐습니다.65살의
세계 최대의 태양열 발전소가 어제 남가주 사막지역에 문을 열었습니다.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데저트 센터에 자리잡은 데저트 선라잇 태양열 발전소는 55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해 16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발전소 건설을 위해 연방정부에서 15억달러의 대출 보증을 해주었으며 민간 업체인 퍼스트 솔라사가 건설을 맡았습니다.일부 연방의원들은 발전소가 실패로 돌아갈 경우 15억달러가 고스란히 국민 혈세 부담으로 돌아가게 된다며 반대했으나 연방에너지부는 태양열 발전소가 50억달러 내지 60억달러의 이익을 창출
54년전 추락했던 칠레 여객기가 해발 9천피트의 안데스 산중에서 원정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더글라스 DC-3 쌍발 프로펠러 여객기는 지난 1961년 4월3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 남쪽 186마일에 위치한 도시 리나레스 인근에서 실종됐습니다.24명의 승객 가운데는 축구팀 선수와 코치 8명, 심판 3명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사고 후 일주일만에 구조대가 비행기 꼬리 부분과 몇명의 유해를 발견했으나 추락 지점이 워낙 험하고 접근이 어려운 곳이라 구조 작업을 포기했다가 54년만에 다시 원정대가 나선 것입니다.9명의 등산 전문가로 구성된 원정
엄마가 돌보던 2개월된 여자 아기를 때려 죽인 11살 소녀가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교외에 거주하던 소녀는 지난 6일 새벽3시 엄마 친구의 딸인 아기를 엄마가 잠이 든 사이 심하게 구타해 의식을 잃게 만든 뒤 엄마에게 알렸습니다.놀란 엄마가 911에 신고를 해 아기가 병원으로 공수됐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엄마 친구의 딸인 아기는 엄마가 하루 밤 돌봐주기 위해 데려왔었다고 합니다.살인을 한 소녀는 경찰조사와 어제 열린 법원 예비심문에서도 전혀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판사는 소녀에 대한 정신감정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슬라믹 스테이트와의 전쟁 권한 확대를 오늘 연방의회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미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인질들을 참수하고 요르단 조종사를 산채로 화형에 처하는 등 잔혹행위를 일삼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퇴치를 위한 권한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대통령 전쟁 수행 권한 확대는 지난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이라크 전쟁 때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민주 공화 양당 의원들 모두 압도적으로 전쟁권한 확대를 지지했으나 이후 민주당 의원들 상당수가 지지했던 것을 후회했습니다.이번에도 이슬라믹 스테이트와의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