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등 건물을 피해 강물에 추락함으로써 대형 참사를 막았던 타이완의 트랜스아시아 여객기 기장과 부기장이 조종간을 잡은 채 숨져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타이완 언론이 오늘 전했습니다.
기장 42살 랴오 치엔-충과 부기장의 시신은 오늘 조종실 안에서 발견됐으며 두 사람 모두 다리가 심하게 부러진 상태였지만 조종간을 잡은 손을 놓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현장 조사관들의 말을 인용해 기장과 부기장 두 사람이 최후의 순간까지 비행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58명의 탑승자 가운데 15명이 구출되고 31명의 사망자가 확인된 가운데 실종자 12명의 행방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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