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가 오늘 오전 12시1분을 기해 마리화나를 합법화했습니다.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은 연방의회 공화당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오늘자로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을 발효시켰습니다.

연방하원 감독위원회 제이슨 차페츠 위원장은 바우저 시장이 지난 중간선거에서 통과된 마리화나 합법화 주민발의안을 발효시킬 경우 심각한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바우저 시장은 예정대로 마리화나 합법화를 결정했습니다.

바우저 시장은 합법적으로 통과된 법안의 시행을 저지하려는 것이 오히려 불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주민 2/3의 지지로 통과된 워싱턴 DC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은 21살 이상의 성인에게 2온스 이하의 마리화나 소지 및 프라이빗 장소에서의 흡연과 1온스 이하를 주고받는 행위를 허용하는 내용으로 돼 있습니다.

워싱턴 DC에 대한 입법 규제권을 갖고있는 연방하원은 지난 12월 법안의 무효화를 결의했으나 바우저 시장은 이에 굴하지 않고 법안을 발효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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