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엑슨모빌 석유사를 상대로 뉴저지주가 청구했던 89억달러의 환경오염 배상 소송을 불과 2억2500만달러에 서둘러 합의를 보기로 해 주의회 민주당측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엑슨모빌사의 환경오염을 인정한 법원이 배상금액을 산정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청구 금액의 1/40에 불과한 금액에 합의가 이루어진 점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엑슨모빌은 크리스티 주지사가 회장을 맡고 있는 공화당 주지사협회에 19억달러를 기부한 사실이 밝혀져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엑슨모빌은 뉴저지주 북부 베이온과 린덴에 정유공장을 유지하면서 초지, 습지 등 1500여 에이커를 오염시킨 혐의로 소송을 제기당했습니다. 89억달러라는 청구 비용은 오염을 제거하고 원상 복구시키는데 그만한 비용이 든다는 주 환경국 계산에 따라 산정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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