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A&M 대학 캠퍼스에서 백인 대학생들이 학교를 방문한 소수계 고교생들에게 인종차별 모욕을 한 일로 총장과 학생회장 등이 해당 고교를 방문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문제의 백인 학생들은 지난 9일 견학차 텍사스 A&M 컬리지 스테이션 캠퍼스를 방문한 흑인 및 라티노 고교생들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하고 남부군 깃발이 새겨진 보석을 과시했다는 것입니다.

흑인 고교생 2명은 백인 대학생들로 부터 위협을 받기까지 했습니다.

비난이 확산되자 텍사스 A&M 시스템 존 샤프 총장과 컬리지 스테이션 캠퍼스 마이클 영 총장은 어제 사우스 달라스에 위치한 고교를 방문해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조셉 베니뇨 학생회장도 함께 가서 텍사스 A&M 대학생들이 손으로 쓴 사과 편지 수천통을 고교생들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텍사스 A&M은 11개 캠퍼스에 14만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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