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의 팍스 TV방송국이 강간 사건 보도를 하면서 용의자 대신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을 올려 물의를 빚었습니다.팍스 방송은 지난 13일 저녁 뉴스 시간 샌디에고 스테이트 대학 강간 용의자가 기소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뉴스를 보도하면서 용의자 대신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 밑에 ‘NO CHARGES’라는 제목을 달아 내보냈습니다.방송사는 이틀 뒤인 15일 뉴스 시간에 앵커 우먼이 “사진이 잘못 나갔다.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짧막한 사과방송을 했습니다.그러나 팍스 방송이 평소 보수적인 보도 성향으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다는 점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슬라믹 스테이트는 오히려 세력을 넓혀 가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2013년 초 알카에다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시리아 내전이 발생한 틈을 타 시리아에서 출발한 이슬라믹 스테이트는 지난해 이라크로 세력을 넓혔고 최근 리비아에서 이집트 기독교도 21명을 참수한 비디오를 공개한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리비아까지 세력을 확장했습니다.이달 미군이 사살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반군의 전 두목은 수주일 전 이슬라믹 스테이트에 충성을 맹세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아직은 미약하지만 아프가니스탄에도 영
캘리포니아주 교도소 수감자는 교도소안에서 피살되는 비율이 전국 평균의 2배이며 그 가운데서도 성범죄자의 피살율은 일반 수감자의 2배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이는 성범죄자는 교도소내에서도 파렴치범이라는 이유로 다른 수감자의 폭력의 타겟이 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 됩니다.캘리포니아주는 10여년전부터 성범죄자 등 다른 수감자들의 폭력 대상이 되기 쉬운 수감자들을 별도의 시설에 수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7년 이후 주 교도소에서 피살된 78명 가운데 30%인 23명이 성범죄자였습니다.가주 교도소 전체 수감자 가운데 성범죄자의 비율
2건의 총격 테러로 2명을 살해하고 5명의 경찰관에게 부상을 입힌 뒤 사살된 덴마크 코펜하겐의 테러범은 교도소에서 출소한지 2주일만에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범인은 22살 오마르 압델 하미드 엘-후세인으로 폭력 전과가 있고 갱에 연루된 인물이라고 합니다.후세인은 교도소에서 과격파 무슬림이 됐으며 교도소측이 지난 여름 후세인의 행동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보안당국에 통보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덴마크 보안당국 PET는 후세인을 주시해오고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어제 웨스트 버지니아주 남부에서 100여대의 유조화차에 원유를 수송하던 화물열차가 탈선 사고를 일으켜 최소 14량의 유조 화차가 불에 탔습니다. 화차 2량은 인근 강물에 빠져 상수원 오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사고는 동부시간 어제 오후 1시20분 찰스턴 동남쪽 30마일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이 사고로 인근 주택 한채가 불에 탔고 인근 200여가구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웨스트 버지니아주에는 어제 겨울 폭풍 경보가 내려져 있었으며 최고 5인치의 눈이 내렸습니다.유조화차가 강물에 빠져 오일이 유출됐기 때문에 3마일 떨어진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내린 불법이민자 추방유예 행정명령에 제동이 걸렸습니다.텍사스주 남부 브라운스빌의 연방지법이 행정명령을 영구 저지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26개주 연맹이 제기한 잠정 시행정지 요청을 받아들인 것입니다.앤드류 헤이넨 연방판사는 지난 1월 청문회를 개최했으며 어제 “행정명령이 시행되는 상태에서 소송이 진행된다면 이들 소송을 제기한 주들이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잠정 시행정지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습니다.백악관은 오늘 새벽 성명을 통해 “이미 연방
경기가 회복되고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살아나지 않아 미국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뉴욕과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일자리는 지난 1999년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소비는 아직 그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지난 1월 미국의 소매 매출은 2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습니다.기업들 역시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투자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같이 고용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것은 주거비와 의료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 소비할 여력이 없기 때문으로 분
LA 롱비치 등 서부 항구 노사 분규로 인해 차량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오하이오, 인디애너주와 캐나다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혼다의 경우 서부 항구 파업사태로 인해 차량 제조에 필요한 전자기기와 트랜스미션 등의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차량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혼다사는 오늘 부터 북미주 공장들의 차량 생산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혼다 북미주 공장에서는 어코드와 시빅, CR-V 등 인기 모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도요타사 역시 워싱턴주 타코마 소재 픽업트럭 생산 공장의
덴마크의 유태인 커뮤니티가 테러를 피해 이스라엘로 오라는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덴마크 유태인 협회의 제페 줄 대변인은 오늘 성명을 통해 네탄야후 총리의 제안은 고맙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줄 대변인은 “우리는 유태인이지만 덴마크인”이라며 테러가 두려워 이스라엘로 달아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네탄야후 총리는 지난 주말 덴마크에서 유태 커뮤니티를 겨냥한 테러가 발생하자 유럽의 유태인들에게 “여러분의 조국인 이스라엘로 오라”고 당부했습니다.
금년도 연방의료보험 가입 마감일인 어제 한꺼번에 많은 막판 가입자가 몰리고 컴퓨터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는 바람에 가입 마감일이 오는 22일까지 1주일 연기됐습니다.의료보험을 관장하는 연방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국 아론 올브라이트 대변인은 오늘 아침 성명을 통해 마감 전날인 14일 IRS에 소득을 확인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헬스케어 닷 컴을 통한 보험 가입에 문제가 생겼으며 문제가 곧 해결됐지만 적체가 심해지면서 어제 마감일까지 가입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올해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1인당
워싱턴 DC의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어제 아침 관제탑 수도관이 터지는 바람에 이착륙 항공편 취소사태가 벌어졌습니다.수도관이 터지자 알람이 울려 여행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며 관제사들이 정상근무를 하지 못해 여객기들의 이륙이 취소 또는 연기되고 착륙 여객기들은 다른 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큰 불편이 빚어졌습니다.수도관 파열은 어제 오후 해결됐지만 이착륙 스케줄이 꼬이며 항공편 연발착 취소 사태는 어제밤까지 계속됐습니다.공항당국은 수도관 파열이 지난 주말 혹한으로 파이프가 동파돼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한편 항공사들은 동부지역
켄터키주의 16살 모범 고교생이 가족을 모두 살해한 후 차를 몰고 메릴랜드주로 달아났다가 교통위반 단속을 하던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살됐습니다.켄터키주 코빈에 거주하는 제이슨 헨드릭스는 학교에서 ROTC를 하고 있고 교회에도 빠지지 않고 출석하는 모범학생이었습니다.그러나 어제 집에서 500마일이나 떨어진 볼티모어에서 과속을 하다가 경찰의 정지명령에 불응한 채 달아났으며 경찰과 총격전까지 벌인 끝에 사살됐습니다.경찰은 차안에서 총기 4정과 백팩에 가득찬 탄환을 발견했습니다.또한 켄터키주 코빈의 헨드릭스의 집에서는 어머니 아버지와 여동
한 국제 해킹 그룹이 지난 2013년 이후 전세계 금융기관들로부터 10억달러에 달하는 돈을 훔치는 ‘전대미문의 사이버 강도행각’ 을 벌였다고 러시아의 컴퓨터 보안업체 캐스퍼스키 랩이 오늘 발표했습니다.캐스퍼스키 랩은 카르바낙이라는 이름의 이 해킹 그룹이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전세계 30여개국의 100여개 금융기관을 목표로 삼아 한 번에 1천만달러 상당의 돈을 빼내갔다고 밝혔습니다.카르바낙은 러시아와 중국, 우크라이나, 그리고 유럽 각국의 해커들로 구성됐으며 아직도 사이버 강도 행각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미국의 JP모건 체이스
오레건주에서 미국 역사사 첫 성소수자 주지사가 탄생했습니다.오레건주 존 키츠하버 주지사가 지난 주말 부패 스캔들로 전격 사임하고 총무처 장관이던 케이트 브라운이 주지사직을 승계함에 따라 미국 역사상 첫 성소수자 주지사가 탄생한 것입니다.오레건주는 부주지사 제도가 없어 주지사 유고시 총무처 장관이 승계하게 돼 있다고 합니다.금년 54살의 여성인 브라운 신임 주지사는 남편 댄 리틀과 15년간 결혼생활을 하며 남편 소생의 자녀 2명을 키우고 있지만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공연히 밝혔습니다.오레건주는 티나 코텍 하원의장도 동성애자임을 밝힌
존 베이너 연방하원의장이 이달말 국토안보부 폐쇄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전적으로 예산지출법안 통과를 저지하고 있는 연방상원 민주당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연방하원은 연방예산 지출법안 가운데 국토안보부 부분만을 따로 떼어낸 후 오바마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추방유예 행정명령 폐기조항을 첨부시켜 통과시켰습니다.이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며 국토안보부 예산지출이 이달말로 중단돼 2013년 10월의 연방정부 폐쇄와 비슷한 사태가 국토안보부에 발생하게 됩니다.그러나 연방상원 민주당은 행정명령 폐기조항 때문에 법안에 반대한 채 필리버스터를 통
20살 여대생이 강간을 시도하던 버스 운전기사에 저항하다가 피살된 사건으로 터키 전국이 들끓고 있습니다.터키 남부 타르수스시의 미니버스 운전기사인 아멧 알틴도켄은 지난 11일 다른 손님이 모두 내린 후 피해 여대생 20살 오즈게칸 아슬란만 차안에 남아 있자 버스를 엉뚱한 곳으로 몰고가 아슬란을 강간하려고 시도했습니다.그러나 아슬란이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며 저항하자 알틴도켄은 아슬란을 칼로 찔러 살해했으며 증거를 은닉하기 위해 시신을 불태웠습니다.사건정황이 밝혀지자 지난 주말 터키 전역에서는 여성에 대한 폭력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
뉴욕 경찰국이 어제 소속 경찰관을 배우자 폭행 혐의로 체포했습니다.브루클린의 제69 경찰서에 근무하는 36살 오스카 알바레즈 파체코 경관은 부인을 폭행한 혐의로 어제 오전 10시30분 퀸스의 자택에서 동료 경찰관들에 의해 체포됐습니다.파체코 경관에게는 3급 폭행혐의가 적용됐습니다.파체코 경관은 지난 2013년에도 4명의 흑인 주민들로부터 민권법 위반 혐의로 제소당한 끝에 지난해 5월 합의를 통해 소송이 취하되는 등 말썽이 잦은 편이었습니다.
드론을 통해 주문받은 물품을 배송하려던 아마존의 계획이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연방항공국, FAA가 어제 발표한 드론 운영규정은 드론이 다른 사람들의 머리 위를 날아서는 안되며 지상의 조종자의 시야에서 벗어나서도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드론 규정은 연방의회의 승인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프라임 에어’라는 드론 항공사를 설립해 주문받은 물품을 드론으로 배송하겠다는 아마존의 계획은 이 규정에 저촉될 전망입니다.아마존 측은 성명을 통해 영국과 캐나다, 덴마크 등지에서 이미 드론이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연방항공국의 재고를 요청했습니
어제 저녁 일리노이주 북부 도시 이우카의 월마트 스토어에서 경찰과 피의자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30대 남성 피의자가 사망하고 경찰관 1명이 부상했습니다.미시시피주 티쇼밍고에 거주하는 34살 하워드 민스 주니어로 밝혀진 피의자는 어제 경찰의 추격을 받다가 차에서 내려 월마트 스토어안으로 달아났습니다.민스는 스토어내로 쫓아온 경찰관들을 향해 먼저 총격을 가했으며 경찰의 응사로 사망했습니다.민스의 총격에 경찰관 1명이 부상했으나 월마트 스토어내 고객이나 직원의 피해는 없었습니다.경찰은 왜 민스를 추격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GM이 스티어링 휠 결함으로 약 7만대의 차량을 추가 리콜했습니다.주행 중 차량의 파워 스티어링 휠 작동이 이유 없이 안돼 사고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리콜 대상은 2006년 4월1일에서 6월30일 사이에 제조된 셰볼레 말리부와 말리부 맥스 그리고 폰티액 G6 등입니다.이번 리콜은 작년 3월 실시했던 130만대 차량 리콜의 범위를 확대한 것이라고 합니다.GM은 지난 2014년 전세계에서 3600만대의 차량을 리콜하면서 수리비용과 대체차량 렌탈 비용 등으로 29억달러를 지출했습니다.또한 시동장치 결함으로 인한 사망자 및 부상자 보상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