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실종되어 보호시설에 맡겨졌다가 미국에 입양된 한인이 정부의 지원으로 꿈에도 그리던 가족과 17일 상봉했다.주인공은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입양한인 벤자민 박(한국명 박동수·1979년생) 씨로, 그는 이날 꿈에도 그리던 어머니 이애연(1941년생) 씨와 친형 박진수 씨 등 가족을 화상으로 만났다.박 씨의 가족 상봉은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경찰청(청장 윤희근)·아동권리보장원(원장 정익중)이 합동으로 진행하는 ‘무연고 해외입양인 유전자 검사제도’를 통해 이뤄졌다.정부는 2020년부터 34개 재외공관을 통해 무연고 해외 입양한
제50회 LA한인축제가 폐막했다. 지난 12일 성대하게 막을 올린 LA한인축제가15일 저녁 4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이번 축제는 50년이라는 무게감에 걸맞게 잘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축제였다. 해마다 축제에 참가하는 자동차 전시장의 관계자는 이전 축제보다 잘 준비되어 정돈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10년째 한인축제의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한다는 판매자는 이번 축제의 특징을 깨끗하고, 젊고, 외국인의 비중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실제 이번 축제에는 한국 지자체의 참여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축제의 메인스폰
공영민 전남 고흥군수를 단장으로 한 ‘고흥군 농수산물 미주 수출개척단’이 지난 4월7일 치멕스 프로듀스(Chimex Produce)와 2천만 달러, 제이원(Jayone)과 1천만 달러, 총 3천만 달러의 고흥 농수산물 가공품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치멕스 프로듀스(대표 김경남)는 2006년 설립돼 17년째 미국에서 히스패닉 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맛의 알로에 음료를 유통하는 업체이다. 주요 거래처로 미국 중서부 코스코(Costco)와 크로거(Kroger), 노스게이트(Northgate) 등 대형 마켓 체인에 식음료를 납품하고 있으며,
경남 창원시는 '한국·캐나다 인공지능(AI) 공동연구센터 운영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캐나다 워털루대학 연구팀이 29일 창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한·캐 인공지능 공동연구센터 운영사업에는 창원시, 워털루대학, 한국전기연구원이 함께 참여한다.워털루대 연구팀은 이날 오전 홍남표 창원시장을 만나 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제조·인공지능 기술 융합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팀은 오는 12월 2일까지 창원에 머물며 제조업 생산공정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실증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2020년부터 올해까지 7개 기업의
코로나로 인해 롱비치 항구의 터미널 적체 현상이 심화하면서 통관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고, 이로인해 수입에 큰 차질이 있었다. 한국산 활어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제 이런 문제가 해결되어 한국의 활 수산물을 미국 소비시장에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다. 오늘 행사는 한국 거제의 활 수산물 수출입 전문업체인 아라에프앤디와 LA에 있는 수산물 수입업체 페프코 주관으로 옥스포드 호텔 1층 일식당에서 열렸다. 아라에프앤디 박태일 대표에 따르면 아라에프앤디는 미국의 페프코와 11년 전부터 방어를 필두로 광어 시장을 개척했다. 광어는 한인과 일본계
"희망자 다수가 내 또래라서, 우리 딸과 아들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이태원 참사로 먼저 떠난 희생자들을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31일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이날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만난 직장인 A(25·창원)씨는 "업무차 도청 앞을 지나다가 헌화했다"며 "영정이 없는 빈소가 더 슬프게 느껴진다"고 말했다.분향을 마친 50대 시민은 "(사고 발생지역과 경남이) 비록 거리는 멀지만 고인 다수가 우리 딸과 아들 같아서 왔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857년 개교한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에 한인의 성을 딴 시상 프로그램이 생긴다.11일 현지 한인방송 'WIN-TV'에 따르면 상의 이름은 '신 휴머니테리안 어워드'(Shin Humanitarian Award)로, '스웨거 푸드'사를 운영하는 신태량(80) 대표의 성을 땄다.대학은 앞으로 모범적인 휴머니티를 실천한 사람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물론 인권 보호, 환경문제 대처, 성차별 금지 이슈를 계몽하고 선도적인 리더로서 정직과 용기를 실천하는 인물을 선정해 상을 준다는 방침이다. 수상자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은 10일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힘들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 행복할 수 있었다"며 임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마당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경남 양산 사저로 향하면서 지지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사저를 향하는 도중 서울역 앞, 울산 통도사역 앞, 양산 사저 앞에서 세 차례에 걸쳐 지지자들에게 퇴임 인사를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우선 서울역 앞에서는 "저는 어제 아주 멋진 퇴임식을 가졌다. 고맙다"며 "여러분 덕분에 저는 마지막
북한의 신포급(고래급) 잠수함이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의 동쪽 끝부분에 위치한 드라이독(건식독)에 옮겨져 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38노스는 북한 시간으로 13일 찍힌 신포 조선소 일대의 위성사진을 토대로 이같이 말했다.이 사진에는 물이 완전히 빠진 드라이독의 오른쪽 앞부분 바닥에 잠수함이 배치된 장면이 보인다. 드라이독은 잠수함과 배를 건조하거나 수리할 때 사용되는 장소다. 신포급 잠수함이 보수나 정비 목적으로 이곳으로 이동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과거 북한의 로미오급 잠수함이나 수상함이 신포
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씨가 23일 사망했다. 향년 90세.알츠하이머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등 지병을 앓아온 전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전씨는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져 오전 8시 55분께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으며 경찰은 오전 9시 12분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빈소는 이날 오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지난달 26일 12·12 군사 쿠데타 동지 관계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뒤 28일 만에 세상을 떠난 것이다.공교롭게도 33년 전 이날
(뉴욕=연합뉴스) =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잇단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라"고 말했다.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안보리 비공개 긴급회의 직전 약식 회견을 갖고 최근 미사일 발사는 "불법 행위이자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미국과 영국은 북한이 지난 19일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한 것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시카고=연합뉴스) = 1950년 스무 살의 나이에 한국전쟁에 파병됐다 전사한 미군 병사가 7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14일 미시간 지역 언론은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기관(DPAA) 발표를 인용, 한국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서 행방불명된 미 육군 소속 윌리엄 E.캐벤더 병장의 유해가 고향 미시간주로 돌아와 가족 품에 안겼다고 전했다.캐벤더 병장은 이날 오후 어릴 적 살던 동네인 미시간 중부 소도시 레슬리에 있는 공원묘지의 부모님 곁에 안장됐다. 안장식에는 미 육군 소속 현역 및 예비역 장병들이 다수 참석했고, 예포
[보도자료] Los Angeles,박경재 총영사는 지난 7월 22일(목) LA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오렌지카운티 한국전기념비건립위원회 노명수 회장과 함께 한국전기념비 건립에 관심을 갖고 사업비 기금을 기부해주신 분들께 감사패를 드렸습니다. 이날 감사패 증정식에는 이북5도민회 양은경 전 이사장, 조선환 상임고문, 박철홍 상임고문, 조명국 함경남도 도민회장 등이 실향민을 대표해서 건립기금을 기부하시고 참석하셨습니다. 양은경 전 이사장은 5살 때 레인 빅토리호(S.S. Lane Victory)를 타고 피난을 오셨던 분으로서 감회가 새롭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