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소속의 텍사스주 부주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흑인 탓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촉발했다.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20일 댄 패트릭 텍사스주 부주지사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흑인 때문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했다는 주장을 펴 반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패트릭 부주지사는 전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금지 등 텍사스주 방역 정책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을 반박하면서 문제의 발언을 했다.그는 주요 도시와 카운티의 흑인 90% 이상이 민주당에 투표하는 지지자라면서 "대부분의 주에서 (코로나19
한인 혼혈 입양인 출신 세실 램보 LAX 공항경찰국장이 LA카운티 셰리프국 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또 한명의 한인 고위직이 탄생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주민들의 신뢰 회복과 범죄율 감소 등의 공약을 내세운 램보 국장은 LA카운티 셰리프국의 개혁과 발전은 물론 한인 정치력 신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양해수 기잡니다.한인 최초로 LAX 공항 경찰국 최고 수장에 오른 세실 램보 국장이 LA카운티 셰리프국 국장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세실 램보 국장은 지난 달 출마를 공식 발표 한 후 첫번
테슬라가 공장에서 일할 때 인종 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전 직원에게 100만달러가 넘는 보상금을 지불했다.블룸버그 통신은 5일 일레인 러싱 중재인이 테슬라 북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일했던 흑인 멜빈 베리가 제기한 인종 차별 주장에 대해 지난 5월 이같이 결정했고 테슬라도 피해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베리는 공장에서 상사로부터 '깜둥이'라는 인종적 비하 용어를 100번도 넘게 들어 이에 맞섰지만 오히려 근로시간만 길어지고 무거운 짐을 맡아야 했다고 주장했다.중재인은 베리의 상사들이 이런 괴롭힘을 저질렀기 때문에 회사인 테슬라가 책
LA 카운티의 코로나 확진자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보건당국에 따르면 일요일 하루, LA 카운티내 신규 확진자수는 3045명이며,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수는 5명, 그리고 입원자수는 1071으로 각각 집계됐다.이로 인해 코로나가 시작한 이후, LA 카운티에서만 1백 30만명 이상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247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바바라 페럴 보건국장은, 지난 8개월동안 수백만명이 백진 접종을 완료했지만, 아직도 백신접종을 완료하지 않는 주민들이 상당수에 달한다며,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문제는 개학을 앞둔 학생등 젊은
대낮에 뉴욕시 한복판에서 건장한 흑인 남성이 68세 노인을 폭행해 기절시킨 후 금품을 뺏어 달아나는 일이 발생했다.25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욕경찰(NYPD)은 이날 마스크를 쓴 회색 운동복 차림의 남성이 뉴욕 중심가에서 길 가던 노인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17초 분량의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했다.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브루클린의 한 거리에서 자전거를 타던 남성이 피해자에게 다가가 그의 호주머니를 건드리며 가지고 있는 물건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노인이 이를 거절하자 범인은 갑자기 피해자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려 쓰러
인종차별적 욕설을 하는 용의자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미국 뉴욕의 아시아계 경찰관이 기소됐다.뉴욕타임스(NYT)는 23일 뉴욕경찰(NYPD) 소속인 필립 웡 경사가 경범죄에 해당하는 3급 폭행 등의 혐의로 법원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뉴욕 맨해튼지검에 따르면 웡 경사는 2019년과 지난해 용의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지난해 4월 뉴욕의 지하철역에서 난동을 벌이다가 체포된 한 용의자는 웡 경사에게 아시아계를 비하하는 욕설을 하고, 발을 걷어찼다.웡 경사는 동료 경관과 함께 용의자를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무릎으로 용의자의 등을 눌렀다.용의
인도발 델타 변이가 확산세인 조지아주에서 부부가 같은 날 3시간 간격으로 코로나19로 사망했다.22일 WSB-TV에 따르면 마틴 대니얼(53)과 트리나(49) 부부가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지난 6일 사망했다. 22년 동안 결혼 생활을 이어온 부부는 같은 날 이처럼 수 시간 차이로 숨을 거뒀다.부부는 18세 아들과 15세 딸을 뒀다. 주변에서는 학교 개학을 앞두고 부모를 잃은 두 자녀를 위해 모금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지금까지 7천 달러(800만 원)를 모금했다.부부의 친척인 멜라니 대니얼에 따르면 남편 마틴은 백신에 대한 강한 불
국민의 평균 기대수명이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무려 1년 반이나 짧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미 언론 액시오스는 20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를 인용, 지난 한 해 미국 국민 평균 기대수명이 77.3세로, 이전 해인 2019년 78.8세보다 1.5세 떨어졌다고 보도했다.이번 보고서는 CDC와 미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전략센터(NCHS) 등이 함께 발간했다.보고서에서 인용된 수치를 보면, 남성은 2020년 기준 기대 수명이 74.5세로 이전해 76.3세보다 1.8세 적어졌다. 여성의 경우 같은 기간 81.4세에서 80.2세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13일 격앙된 목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투표권 제한을 추진 중인 공화당을 겨냥한 직격 발언이었다. 그는 또 지난해 11월 대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여전히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큰 거짓말’이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2022년 중간선거를 1년 반 앞둔 상황에서 본격적인 정치 기싸움이 시작된 셈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독립선언과 헌법 제정의 역사적 현장인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를 찾았다. 그는 국립헌법센터에서 연설을 하며 “우리는 남북전쟁 이후 가장 중요한 민주주의 시험대에 올라 있다
[보도자료] Los Angeles, 주로스앤젤레스영사관(박경재 총영사)은 흑인 커뮤니티의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무료 진단검사/백신접종 및 방역제품/식품 기증 행사를 7월8일(목) YMCA Crenshaw Family에서 개최하였다고 밝혔습니다.이번 행사는 LA총영사관, YMCA Crenshaw Family가 공동주최하고 남가주한국기업협회(KITA)가 주관하였으며, OC한인상의, LA한인상의, 시에라 홈헬스케어, aT,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다수의 한국 공공기관 및 기업이 후원하였습니다.동 행사는 지역사회의 코로나1
한 쇼핑몰에서 백인 여성이 자신의 딸과 다투던 흑인 모녀를 향해 권총을 겨눠 현장에 있던 사람들과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의 충격을 자아냈다.지난 17일 현지언론 뉴스위크가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께 미국 워싱턴주 밴쿠버의 한 쇼핑몰에서 한 백인 모녀와 흑인 모녀 사이에 폭언과 고성이 오갔다. 자녀들의 다툼에서 시작된 말싸움은 금방이라도 주먹다짐으로 번질 것처럼 격해졌다. 급기야 백인 엄마는 주저없이 권총을 꺼내들고 흑인 모녀를 겨누기까지 했다.총기가 등장하자 당황한 쇼핑객들은 걸음을 멈추고 이를 바라볼 뿐이었다. 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문자 메시지에서 아시아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인 “옐로”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16일 뉴욕포스트,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헌터 바이든이 2019년 1월 26일 사촌 캐롤라인 바이든에게 아시아 여성을 ‘옐로’라고 지칭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대화는 헌터 바이든이 버린 노트북에 저장돼 있던 것이라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헌터 바이든의 사촌 캐롤라인 바이든은 문자 메시지에서 그에게 자신의 친구를 소개해주겠다며 “미국인과 외국인 중 누구를 원하냐”고 물은 뒤 “아시아인은 소개해주지 않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지난 1월 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의회 경찰은 물론 행정부와 군까지 '광범위한 대응실패'가 있었다는 상원 보고서가 나왔다.의회를 겨냥한 폭력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았음에도 대비하지 않았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 지적사항이다.상원 '국토안보 및 정부업무 위원회'와 의사운영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128쪽 분량의 의사당 난입사태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는 1월 6일 발생한 난입사태가 "의사당뿐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으로 남았다"라면서 "의사당을 보호하고 경비할 책임이 있는 기관과 현장
아프리카계 국민에게 노예제에 대해 배상을 하는 방안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추진된다. 배상이 이뤄질 경우 역사상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1일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이날 노예제 피해 배상 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첫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TF는 2년간 노예제 및 제도적 인종차별이 어떤 피해를 줬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귀환한 군인들에게 학비와 주택 구매 자금을 지원했던 'GI 법안'을 참고해 배상 방법을 논의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법률, 민간, 공공 분야에서 흑인이 받는 차별을 파악하고 적절한 배상
뉴욕에서 흑인 남성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처음 본 아시아계 여성에게 주먹을 휘둘러 쓰러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경찰(NYPD)는 증오 범죄를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섰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흑인 남성 A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 15분경 뉴욕 맨해튼 차이나타운 한 식당 앞을 지나던 아시아계 여성 B 씨(55)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B 씨는 그저 길을 지나가던 중 봉변을 당했다. 건장한 체격의 A 씨는 마주 오던 B 씨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고, 무방비 상태로 당한 B 씨는 충격으로 그 자리에서 넘어졌
"로스와 챈들러, 모니카. 그들은 미국에서 온 내 영어 선생님들이었어요."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김남준)은 지난 21일 미 연예매체 ET와 인터뷰에서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를 보며 영어를 배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전에도 그는 10대 때 어머니가 '프렌즈' 전 시리즈를 담은 DVD를 가져왔고, 처음에는 한글 자막으로, 그다음에는 영어 자막으로, 마지막에는 자막 없이 이를 시청했다고 언급해왔다.그래서였을까.RM은 27일(현지시간) HBO 맥스에서 처음 공개되는 '프렌즈: 더 리유니언'(F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에 목이 눌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이 25일(현지시간) 1주기를 맞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플로이드의 유족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한 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랑하는 형제이자 아버지가 살해당한 뒤 일 년이 지났다"며 "가족에게는 아직도 사망 소식을 접한 지 몇 초밖에 되지 않은 느낌이 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끔찍한 9분29초가 재생될 때마다 고통과 괴로움 속에 지내야만 했다"며 애도를 표했다.유족들은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백인 경관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1주기를 이틀 앞두고 가족과 흑인 인권 지지자들 약 1500명이 23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집회를 열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이날 집회는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누른 백인 경관인 데릭 쇼빈이 재판을 받았던 미니애폴리스 중심부의 헤네핀 카운티 정부센터 밖에서 가족의 연설과 함께 시작됐다.플로이드의 여자 형제인 브리짓은 군중에게 "긴 한 해였다. 고통스러운 한 해였다"면서 "나와 우리 가족들에게는 매우 좌절스러운 한해였다"고 말했다. 그는 조지 플로이드가 죽은 후 자
연방 정부는 물론 로컬 차원에서도 대대적인 증오 범죄 근절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LA지역에서는 여전히 증오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범죄 통계 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이 LA경찰국의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달에만 LA에서 62건의 증오 범죄가 발생했다.이는 LAPD가 증오 범죄 관련 자료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역대 최다이며 7년 연속으로 증가한 것이다.지난달 집계된 증오 범죄 가운데 33건이 언어적 위협과 상해였고 13건이 폭행 사건으로 분류됐다.특히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는 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전 세계적인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 시위를 촉발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서 살인 방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 3명에 대한 재판이 내년 3월로 연기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3일 보도했다.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헤너핀카운티 지방법원의 피터 케이힐 판사는 이날 미니애폴리스 전직 경관인 토머스 레인과 알렉산더 킹, 투 타오에 대한 살인 방조 등 혐의에 대한 재판을 내년 3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재판은 당초 오는 8월로 예정돼 있었다.케이힐 판사는 연방 관할 사건이 먼저 진행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