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길을 걷던 30대 대만 여성을 망치로 공격한 범인이 30대 흑인 노숙자로 밝혀졌다.12일 뉴욕포스트와 폭스뉴스에 따르면 뉴욕경찰 증오범죄 수사팀은 흑인 여성 노숙자 에보니 잭슨(37)을 폭행, 흉기 소지 및 위협 혐의로 체포했다.잭슨은 지난 2일 오후 8시 45분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지하철역으로 향하며 웨스트42번가를 걷고 있던 대만 여성 테레사(31)와 아시아계 여성 친구(29)의 머리와 팔 등을 망치로 내리친 혐의를 받는다.당시 잭슨은 두 여성에게 다가가 “마스크를 벗으라”며 위협한 후 테레사 일행이 응
NBC 방송이 다양성 부족을 이유로 헐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주관하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 보이코트 대열에 동참했다.지난 1996년부터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매년 중계해 온 NBC는 11일 ‘의미 있는 개혁’이 이루어지길 원한다며 내년에 개최되는 시상식을 중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너미디어·넥플릭스·아마존 스튜디오에 이어 새롭게 보이코트 대열에 동참한 것이다.미국 NBC 방송이 다양성 부족을 이유로 헐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주관하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 보이코트 대열에 동참했다골든 글로브는 아카데미에 이은 두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 HFPA)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8일 영국 가디언 등 현지 언론들은 스칼렛 요한슨이 "HFPA는 하비 와인스타인처럼 아카데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이들을 위해 합법화된 조직"이라며 "영화계가 HFPA로부터 한 발짝 물러날 때가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하비 와인스타인은 한 때 할리우드 영화 제작 거물로 분류됐던 인물. 하지만 2017년 불거진 '미투'(Me Too) 운동으로 안젤리나 졸리 등 100여
뉴욕 맨해튼에서 30대 아시아계 여성이 길을 걷던 중 50대로 추정되는 흑인 여성으로부터 무차별 망치 공격을 당했다.뉴욕포스트 등은 3일 이번 사건이 지난 주말 발생했던 2건의 증오범죄 의심 사례 중 하나라고 전했다.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대만계 여성 테레사(31)는 지난 2일 오후 8시45분쯤 맨해튼 중심가 웨스트 42번가를 걷다가 봉변을 당했다. 당시 그는 최근 급증한 증오범죄로 인해 친구와 동행, 지하철역으로 향하고 있었다.테레사는 ABC7 방송에 당시 길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가해자가 술에 취한 듯 벽에다 얘기하는 것처럼
메릴랜드 볼티모어에서 한 남성이 가게 문을 닫으려는 한인 여성 자매를 벽돌로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3일 CBS방송의 볼티모어 지역방송 WJZ,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밤 볼티모어 서쪽 펜실베이니아가(街)에 있는 원더랜드 주류 매장에 빨간색 옷을 입은 건장한 남성 한 명이 들이닥쳤다. 한인 여성 자매가 운영 중인 주류 매장이었다.이 남성은 매장 문을 닫으려는 순간 갑자기 나타났고 점주인 여성 A씨를 가게 안으로 끌고 들어와 넘어뜨린 뒤 움직이지 못하게 한 채 벽돌로 머리를 몇 차례 가격했다.또한 자매인 여성 B씨가 그를 밖으로
식품의약국(FDA)이 박하향이 나는 멘톨 담배와 각종 인공향을 첨가한 가향(加香) 담배 판매 금지를 추진한다. 흑인과 10대 청소년 신규 흡연자 증가를 막기 위한 방안이지만 담배 대기업의 저항 등으로 현실화에는 최대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FDA는 29일(현지 시간) 흑인과 10대 사이에서 특히 있기가 있는 멘솔 담배와 가향 담배류에 대한 판매 금지안을 내년까지 확정하겠다고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지난 2013년 제기된 멘솔 담배 금지 시민 청원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미국의 19개 단체는 FDA가 해당 청원에 답변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미국에서 각종 문화시설도 운영 정상화를 서두르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27일 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이 중단된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이 산하 8개 전시시설의 문을 다음 달부터 다시 연다고 보도했다.국립항공우주박물관의 챈틸리 센터는 다음 달 5일, 국립초상화갤러리와 국립흑인역사문화박물관, 미국미술관과 분관인 렌윅갤러리는 다음 달 14일에 재개장한다.국립역사박물관과 국립동물원 등은 다음 달 21일에 다시 관객 입장을 허용키로 했다.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은 지난해 코로나19 사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플로이드 사건’ 평결 후,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에게 “정의를 위해 목숨을 희생한 데 감사 드린다”고 발언해 역풍을 맞았다. 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플로이드는 자발적으로 희생하지 않았다”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펠로시 의장은 플로이드를 목조르기로 숨지게 한 전직 백인 경찰 데릭 쇼빈에 대해 20일 배심원단 12명의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이 내려진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정의를 위해 목숨을 희생한데 감사드린다. 그 자리에서 가슴 아프게도 어머니를 찾고, ‘숨을 쉴 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살해한 미국의 백인 전 경찰관에게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 카운티 배심원단은 20일 플로이드 사망 사건의 피의자 데릭 쇼빈(45)에게 유죄를 평결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배심원단은 이날 2급 살인, 2급 우발적 살인, 3급 살인 등으로 기소된 쇼빈의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라는 판단을 내렸다.지난해 5월 25일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고 절규하며 숨진 지 약 11개월 만이다.플로이드의 희생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조지 플로이드 사건 평결 전 피고인에 대한 유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시사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 카운티 배심원단은 이날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전 경찰관 데릭 쇼빈(45)에게 유죄를 평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평결이 내려진 직후 유족과 통화에서 "우리 모두 매우 안도했다"면서 "이것은 중대한 변화의 순간이 될 수 있다. 이 나라의 궤도를 바꿀 기회가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이날 오전 바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짓눌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전 경찰관 데릭 쇼빈에 대한 재판 평결을 앞두고 남가주에서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재판 결과에 따라 대규모 시위와 소요 사태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남가주 치안 기관들도 경계를 강화하며 대비에 나섰다.마이클 무어 LA 경찰국장과 알렉스 비야누에바 LA 카운티 셰리프국장은 주민들에게 평화 시위를 벌일 것을 당부했다.하지만 상황이 격화돼 폭력적으로 번지면 신속한 대응에 나설것이라며 지원 요청을 위해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을 비롯해 여러 사법 기관과 연락을 취하고
로스앤젤레스의 한 노인 아파트에 살고 있는 85살의 한국계 이민자 김용신 옹은 요즘 거의 집을 떠나지 않는다. 외출을 해야만 할 때는 공격을 당할 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한 호루라기를 반드시 챙긴다.김용신 할아버지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74살의 김향란 할머니는 교외의 조용한 동네에 살고 있는 딸 집으로 임시로 이사할 계획이다. 그녀는 딸이 자신의 안전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한다.아시아계를 겨냥한 미국 내 폭력 급증은 취약한 아시아 노인들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으면서 그들의 일상을 바꿔놓았다.코로나19가 중국에서 최초로 발생했고 도널
남가주호남향우회는 4월 16일, J J Grand Hotel에서 박경재 총영사, LA평통, LA한인상공회소 등 25개 단체장과 향우회 원로 및 향우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가주 호남향우회 제 41대 정기총회 및 화장단 이취임식을 가졌습니다.정성업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위대한 호남의 정신을 토대로 향우 사랑, 향우회 위상 회복, 열린 마음으로 소통, 향우회 미래 비전 구축,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인 커뮤니티 만들기에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회장단 이취임식을 마치고,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한 단체들의 역할에 관해
캘리포니아에서 흑인 40대 남성이 북한계 10대 여성에게 “핵 테러리스트”라는 등의 폭언과 함께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현지 경찰에 체포됐지만 증거불충분으로 현재 풀려난 상태다. 1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터스틴 경찰서는 제나 두푸이(18)를 폭행한 흑인 남성 자허 터주딘 슈웨이브(42)를 증오범죄 혐의로 체포했다가 전날 석방했다.사건은 지난 11일 발생했다. 슈웨이브는 이날 오렌지카운티 터스틴의 한 공원에서 두푸이에게 접근해 아시아계 여성에 대한 성적 발언을 하고 두푸이의 외모를 언급하며 “어디 출신이냐”며
46세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전직 경찰관 데릭 쇼빈(45)이 재판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1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쇼빈은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지방법원의 피터 케이힐 판사에게 "수정헌법 제5조에 명시된 자기부죄 거부의 특권(형사상 불리할 증언을 거부할 수 있는 특권)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미국은 수정헌법 제5조에 묵비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명문화하고 있다.쇼빈은 지난해 5월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9분29초간 짓눌러 숨지게 한 혐의로
미네소타주에서 실수로 총격을 가해 20세 흑인을 숨지게 한 경찰관과 경찰서장이 사임했다.마이크 엘리엇 브루클린센터 시장은 사건 당시 총을 쐈던 경찰관 킴 포터와 상관 팀 개넌 경찰서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킴 포터 경관은 지난 11일 경찰 불심검문에 걸려 저항하는 단테 라이트를 제압하기 위해 테이저건을 쏘려다가 실수로 권총을 발포했다.엘리엇 시장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아직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상태라고 알렸다. 워싱턴 카운티 검찰은 포터 경관을 이르면 14일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단테 라이트의 부친 오브리
일부 주(州)의 투표권 제한 움직임에 대한 재계의 반대가 확산하고 있다.애플, 구글과 스타벅스 등 100여개 미국 기업은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에 "투표는 민주주의의 생명선이고, 미국 국민의 가장 근본적인 권리"라는 내용의 성명을 광고로 냈다.이들은 성명에서 "투표권을 제한하는 모든 차별적인 법안을 반대하고 투표권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밝혔다.부재자 투표 시 신분증 제출 의무화, 우편 투표 시 비용부담 금지 등 부재자 및 우편 투표를 제한하려는 공화당 일부 움직임에 반대 목소리를
미국에서 15%만이 코로나19로 경제 사정이 이전보다 나빠졌다고 AP 통신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13일 공개된 AP-NORC 센터 조사 결과 응답자의 55%는 재정 상황이 1년 전과 지금이 같다고 답했으며 30%는 오히려 나아졌다는 것이다.15%가 나빠졌다고 말한 것인데 이는 약 3800만 명에 해당된다. 그러나 연방 기준 빈곤선 아래 국민 중 29%가 나빠졌다고 말했다.미국은 현재 코로나19 본격화 직전인 지난해 2월과 비교할 때 실업자는 약 600만 명 더 많고 자영업자 등이 제외된 사업체 일자리는 800만 개가 줄었다.미국인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또다시 경찰이 흑인에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일어났던 곳에서 불과 16㎞ 떨어진 곳이다.11일 오후 NBC뉴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브루클린 센터 인근에서 던트 라이트(20)는 경찰지시에 불응하고 다시 탑승하는 과정에서 총에 맞았다. 이후 라이트는 몇 블록을 운전해 도주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현장에서 숨졌다.경찰은 “오후 2시께 차량에서 정차하도록 지시했다”며 “체포하려 하자 차에 다시 탑승해 발포했다”고 설명했다.또다시 경찰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100여명이
뉴욕에서 60대 아시아 여성이 건물 밖에서 폭행을 당하는 동안 빌딩 문을 닫은 채 구경만 하고 있던 경비원들이 해고됐다.CNN은 “아시아계 여성이 건물 밖에서 발길질을 당하는 동안 로비 문을 닫은 경비원 두 명이 해고됐다”고 6일 보도했다.지난달 29일 맨해튼 중심가에서 65세 아시아계 여성이 한 흑인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쓰러졌다. 이 상황에서 도와주기는커녕 문을 닫고 방관한 빌딩 경비원들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뉴욕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타박상과 골반 골절 등의 중상을 입고 맨해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